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정부 "미국에 30개월이상 수출제한 요청"

정운천 장관, 미국산 쇠고기 검역 무기한 연기

  • 웹출고시간2008.06.03 10:50: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3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에 앞서 박재완 정무수석과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3일 오전 10시30분께 정부종합 과천청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측에 30개월 이상 쇠고기에 대해 수출을 제한하도록 미국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또 “(미국에서) 답신이 올 때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를 유보 하겠다”며 “국내에 대기 중인 물량에 대해서도 검역이 중단 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난 10월 검역 중단 이후 부산항 등지에서 5300t 가량의 물량 검역이 중단된다는 것이며 앞으로 미국에서 30개월 미만의 쇠고기만 수출하겠다는 회신이 오면 농식품부는 관보 게재를 행정안전부에 다시 의뢰해 검역을 재개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재협상이라 보다 일종의 추가 협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정부는 고시 이후 미국 측에 개정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이달 중순부터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산 쇠고기는 무기한 연기됐다. 이어 미국산 쇠고기 유통 시점은 미국 측의 회신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수입위생조건 개정이나 추가 협의 없이 30개월 이상의 쇠고기를 검역 과정에서 받지 않는다면 미국과의 외교적 통상 마찰은 불가피해지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침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