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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출신 R&B 듀오 '레거시' 디지털 싱글 발매

신재광, 테리 '부르고 불러봐도'

  • 웹출고시간2014.10.23 16:58:09
  • 최종수정2014.10.23 16:58:09

레거시 신재광(오른쪽)과 테리(왼쪽)

신인듀오 레거시(LEGACY)가 지난 9월에 낸 첫 앨범 '부르고 불러 봐도'가 깊어가는 가을, 잔잔한 반향을 몰고 오고 있다. 이들은 2007년 청주 사창동 대학로 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청주 SG워너비로 온라인을 통해 유명세를 탔다. 이번에 새로운 보컬 동료 테리와 R&B 듀오를 결성해 싱글앨범 '부르고 불러 봐도'를 발표했다. 이들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작사와 작곡까지 아우르는 싱어송라이터 R&B팀이라는 것이다.

레거시 신재광(28)은 "한순간 떴다 사라지는 가수가 아니라, '영원한' 뮤지션으로 남고 싶다. 한순간의 인기에 영합하기보다 오랫동안 팬들의 기억에 남는 가수가 되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은행잎처럼 노랗게 물든 레거시 신재광의 머리색을 보면 소위 튀는 음악을 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들기 쉽다. 하지만 막상 그의 음악을 듣는 순간, 먼 여행길에서 집으로 돌아오다 만난 뜻밖의 저녁놀 풍경처럼 아득한 감미로움에 젖어든다. 전통 흑인 R&B와 한국적 감성을 절묘하게 배합해 가을의 깊은 한가운데서 더욱 감성적으로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기타와 어우러진 사운드도 범상치 않다. 연주곡만 듣다보면 한때의 소낙비처럼 시원하면서도 새벽녘 창을 열고 맞이한 바람처럼 상큼하기도 하다.

'저 멀리 떠난 사람 이젠 안녕, 너의 이름 세 글자 내 가슴에 박혀. 지워지지 않아. 잊고 싶지 않아. 눈물이 흘러 이렇게 너를 부르고 불러.'

누구나 한번쯤 있었을 실연의 아픔을 담담한 선율과 애절한 가사로 풀어낸다. 연인과 헤어진 후, 가슴에 남은 후회와 아련한 아픔을 감성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레거시(LEGACY)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해져 이별을 경험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곡이다.

레거시의 음악은 90년대 'End of the load'의 보이즈 투맨이나, 브라이언 맥나이트와 같이 영혼을 두드리는 소리와 닮았다. 이에 레거시 멤버 테리는 "우리의 음악은 R&B. 소울과 같은 음악을 지향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한편, '레거시(LEGACY)'는 첫 번째 싱글에 이어 오는 11월말 두 번째 싱글앨범 '화이브데이즈(5days)'를 연속해서 발매할 예정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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