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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0.05 14:39:58
  • 최종수정2014.10.05 14:39:58

청주 옛 연초제조창에서 지난 1~5일 개최된'2014 청주국제공예페어'가 마무리됐다.

청주시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이승훈 청주시장)가 우수 공예상품의 유통활로를 열어 지역 공예문화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올해 첫 선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469명의 작가가 총 104개의 부스에 참여했다. 특히 지역작가 77명이 참여한 19개 부스를 포함, 페어에 참여한 104개 부스에서는 주최 측 추산 총 2억원 상당의 누적 매출을 기록, 이번 5일간의 공예장터가 공예인들에게 새로운 유통판로를 열었다는 평가다.

공예상품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기 위한 직거래 장터로 마련됐다. 덕분에 참여공방과 관람객 모두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페어에 자개, 크리스탈, 진주 등을 소재로 제작한 장신구 공예품을 출품한 이옥희씨(49 · 김포시)는"일부 제품은 단가가 꽤 비싼데도 물량이 부족해 주문 판매로 처리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안목과 구매력이 예상했던 것 이상"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연휴 기간 중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정윤구씨(37· 가경동)는"흩어져 있는 공방을 한자리에 모아 놓으니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 좋았고 공예백화점에 온 느낌"이라며 "상품들의 수준이 높아 다양한 장르와 가격대의 공예품을 만날 수 있어 눈요기는 물론 쇼핑의 즐거움도 컸다"고 말했다.

사전공모 절차와 심사를 거쳐 엄선된 공방들이 참여한 제조창 2층의 기획존,산업공예존, 지역산업공예존과는 달리 제조창 광장 거리마켓에는 일반 생활공예인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대부분 전업작가가 아닌 학생, 주부, 직장인들로 구성돼 취미로 작품 활동을 하는 일반인들이다.

장신구, 인형, 가방, 직물 제품 등 저렴한 가격대의 생활소품들이 많이 출품되어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거리마켓에 참여한 생활공예인들은 이번 행사가"작품성이 높은 고가의 공예품 뿐 아니라 생활 소품으로 꾸밀 수 있는 공예품에 대한 수요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이런 행사가 자주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안종철 사무총장은"이번 페어를 통해 유통을 중심으로 한 공예의 산업화와 공예도시 청주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향후 비엔날레가 개최되지 않는 해에는 청주국제공예페어를 개최하여 이듬해 열리는 공예비엔날레와 연계를 강화하고 정기적인 공예 거리장터를 여는 방안을 검토해서 시에 건의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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