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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희문학제 이념 논쟁 안타깝다"

"살안던 곳 등서 개최한 적 있어 우리고장 출신 홍보 계획"

  • 웹출고시간2014.10.01 19:34:08
  • 최종수정2014.10.01 19:34:08

'2014 홍명희문학제'가 이념논쟁에 휘말렸다. 이에 충북민예총과 충북작가회의는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명했다.


홍명희문학제 정민 이사는 "홍명희문학제가 애초 취지와 달리 일부에서 이념 논쟁으로 흘러 안타깝다"며 "그동안 문학제가 괴산, 청주에서만 열렸던 게 아니고 홍명희 선생이 살았던 곳과 소설 '임꺽정'의 무대가 된 경기도 안성에서도 행사를 개최했다"라고 밝혔다.
 

홍명희문학제는 충북민예총과 충북의 작가회의, 사계절출판사가 1996년부터 올해로 19년째 주최하고 있다.
 

하지만 문학제 예산은 충북도에서 받고 엉뚱한 파주에서 집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각에 대해 정민 이사는 "충북도와 충분히 협의를 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책 축제인 '파주북소리축제'를 통해 임꺽정을 쓴 홍명희 선생이 우리고장 괴산출신이라는 사실을 적극 홍보하려고 했다"며 "작년 보훈단체와 합의한 사항을 지키려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2일 괴산군민회관에서 열린 18회 홍명희문학제는 행사 주최 측이 보훈단체와 △홍명희가 북한의 부수상으로 있었다는 사실 △문학제에서 6·25전쟁 전사자에 작년 보훈단체에 대한 묵념 △2014년 홍명희문학제를 괴산에서 개최하지 않는다는 데 합의했다.
 

한편 괴산지역 보훈단체관계자는 "홍명희문학제가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인식을 받아서 괴산에서의 행사 개최를 반대하는 것이다. 순수 문학 행사라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홍명희문학제는 1996년 11월 청주예술의 전당 소극장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지난해 18회까지 2002년 7회 홍명희문학제가 서울 YMCA에서 한 차례 열린 것을 제외하면 괴산(7차례)과 청주(10차례)에서 주로 열렸다. 2014 홍명문학제는 오는 11일 경기도 파주출판단지에서 열린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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