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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9.14 17:09:13
  • 최종수정2014.09.14 17:09:13

꿈나무 자전거 대행진 참석자들

"자전거를 타고 달릴 때, 속도와 사람의 관계는 순결하다"

자전거 예찬론자인 작가 김훈은 이렇게 말했다. 자동차가 오로지 속도에 대한 욕망으로 달린다면, 자전거는 속도를 버리고 길의 꿈을 담으며 가는 것이다.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내달리자, 가을의 꿈이 더욱 깊어졌다. 지난 14일 오전 9시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충북사이클연맹에서 주최한 '도전! 30km, 50km 꿈나무 자전거 대행진'이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렸다. 이날 참석한 아이들과 부모들은 무심천 자전거 길을 따라 옥산방향 왕복 총 30km, 50km의 가을 길을 청명한 날씨 속에 달렸다.

"신나요. 아빠와 같이 달리니 더 재미있어요."

지윤성(7·남)어린이는 아빠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자전거 대행진은 고학년과 저학년으로 나뉘어 총 30개 조로 편성, 실시되었다. 참가자들은 조별 2열로 5m의 간격을 유지한 채 가을로 물드는 무심천 풍경을 만끽하며 힘껏 페달을 밟았다.

충북사이클연맹 김용현 회장은 "언제나 빠르고 바쁘기만 한 우리네 인생에 정말 필요한 쉼표는 이런 여유와 느림의 미학이다"라며 "자전거 장거리 완주 행사는 어린이들의 도전정신과 인내심 그리고 자신감을 기르기 위한 축제이다"라고 말한다.

이 행사는 오후 2시까지 진행됐다. 참가인원은 50km 도전자 50명, 30km 도전자 250명, 자전거 동호회 300명 등 행사관계자를 포함 모두 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완주한 참가자는 메달 및 완주 인정서를 받았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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