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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8.31 16:09:40
  • 최종수정2014.08.31 16:09:40

'잘자요, 엄마' 포스터

1983년 퓰리처상 희곡무문을 수상한 마샤 노먼(Marsha Noman)의 작품 '잘자요, 엄마'가 오는 9월24일부터 10월26일까지 청주 메가폴리스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연극 '잘자요, 엄마'는 지난 2월9일 대학로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치고 다시 청주에서 무대를 펼친다. SBS 드라마 '장옥정'에서 홍상궁 역으로 얼굴을 알린 이미영은 충북출신의 연극배우이자, 중견탤런트다. 그녀가 출연한 작품만도 벌서 60여편이 넘는다. 그녀는 연극 '잘자요, 엄마'로 대학로에서 연극 제작자로도 이름을 알리게 됐다. 오랜 연륜과 연기력을 바탕으로 대학로를 주름잡던 연기자였던 이미영은 이번 '잘자요, 엄마'를 통해 제작자로의 변신에도 성공했다는 평이다.

연극 '잘자요, 엄마'는 엄마와 딸 오직 두 사람만의 대화로 이루어진 극이다. 어느 날 딸 제시는 아빠가 쓰던 총을 찾아낸 뒤 엄마에게 "엄마, 나 오늘 밤 자살할 거야"라고 말한다. 엄마 델마는 딸의 자살을 막기 위해 딸을 설득한다. 공연을 본 대부분의 젊은 관객들은 제씨가 엄청난 이기주의자이고 겁쟁이이며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러면서도 연극을 보는 내내 안타깝고 가슴이 찡하다. 연극 '잘자요, 엄마'는 가족과 부모자식 관계를 돌아보고 생각하게 만드는 연극이다.

제작자이며 배우로 무대에 선 이미영 대표는 "우리가 소통하고 있다고 여기는 모든 소통의 방식은 '일방적'일 수 있다. '잘자요, 엄마'를 보고 위로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뜨거운 요구가 계속되었고, 결국 외면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 자신과의 소통을 알지 못 했던 과오를 다시 한 번 공연을 통해 찾아보고 싶은 심정이 담겨있다."라고 청주무대를 여는 소감을 전했다. 관람 가격은 일반 3만원, 대학생 2만원, 중고생 1만5천원이다. 공연문의는 043-224-8927로 하면 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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