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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8.31 16:07:46
  • 최종수정2014.08.31 16:07:46

천마문 말다래(국보207호) 적외선 사진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었던 '천마도' 진품이 청주에 왔다. 지난 7월 24일부터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윤성용)에서 열리고 있는 '天馬, 다시 날다' 특별전은 개막 이후 한 달 만에 1만5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1987년 국립청주박물관 개관 이후 열린 특별전 가운데 가장 많은 관람객이다. 본래 '天馬, 다시 날다'특별전의 본래 취지는 신라인들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충북도민들께 보여드리는 것이었지만, 의외로 인근 대전과 충남지역을 비롯한 타 지역에서도 많은 관람객이 찾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주가 아닌 곳에서도 명품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과 호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또는 문화 카페 및 동호회 등의 단체 관람으로 신라 왕릉의 세계와 황금문화의 진수를 감상하고 있다.

특별전을 찾는 관람객들은 먼저'천마총 금관(국보188호)'과'금제 관모(국보189호)'등 신라 황금문화의 화려함에 발길을 멈추고 있다. 특히 천마총 금관은 세계적으로 10개 정도만 남아 있는 매우 희귀한 고대 금관 중 하나로, 신라 금관의 전형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어 유독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또한 천마가 그려진'천마문 말다래(국보207호)'는 신비로움을 간직한 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천마총 무덤을 재현한 덧널구조는 생소하고 이해가 부족했던 왕릉의 구조를 쉽게 알 수 있어 어린이를 비롯한 학생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한편'천마문 말다래(국보207호)'는 3차례에 걸쳐 제한공개를 한다. 1차 공개는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이루어졌다. 말다래가 습도에 민감해 보호를 위한 휴식기가 필요해 추석 명절을 맞아 26일부터 9월 14일까지 2차 공개 전시한다.

말다래에 그려진'천마天馬'는 신라인이 남긴 희귀한 그림으로, 그동안 교과서나 사진으로만 볼 수 있었다. 천마문 말다래의 2차 공개는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많은 분들이 가족과 함께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개학에 맞추어 초·중·고등학생들의 현장 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국립청주박물관은 특별전이 끝나는 기간까지 지속적으로 주말 및 공휴일의 정기 설명회를 진행한다.

10월 5일까지 열리는'天馬, 다시 날다'특별전을 통해 말다래에 그려진 하얀 천마의 영험(靈驗)함과 신라 황금문화의 역사를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주말과 공휴일에 하는 전시설명회는 오전 11시, 오후2시, 오후3시 진행된다. 추석 당일 전시설명회는 쉰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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