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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랑에 초대받은 공무원 사진작가 우기곤씨

내달 1일부터 '2014 또 다른 존재' 사진전

  • 웹출고시간2014.08.25 17:03:01
  • 최종수정2014.08.25 20:07:04
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에 근무하는 공무원 우기곤(47·사진)씨가 일본 오사카 소재 '갤러리 부이화랑'에서 초대받아 오는 9월1일부터 7일까지 '5회 우기곤 사진전'을 연다. 일본인 부이화랑 원장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우연히 우기곤 사진작가의 사진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아, 42년 전통의 '부이화랑'에서 초대한 것이다. 이곳은 1년에 2~3명의 작가만을 초청해 작품전을 여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갤러리로 알려져 있기에 그 의미가 특별하다.

이번에 초대받은 우 작가는 공무원 신분으로 98년부터 사진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올해로 벌써 5회의 사진전을 열어 왔다. 일본 초대전에 우 작가는 '또 다른 존재'라는 주제를 갖고 작가 특유의 오브제(돌)를 이용해 작업했다. 전국에 있는 돌을 주워 지인에게 10개씩 돌멩이를 주고 직접 자신들의 자화상을 그리게 했다. 그리고 각자의 자화상이 그려진 돌(오브제)를 이용, 어두운 터널에서 사진작업을 마쳤다.

우 작가는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늘 틀 속에 사로잡혀 살아가지만 결국 죽으면 자연과 한 몸이라는 발상에서 출발했다"라며 "각자의 그림이 그려진 돌과 사진으로 현상된 작품을 통하여 타인을 이해하며 자아를 찾아가는데 주안점을 주었다. 또한 다양한 오브제를 통하여 다양한 사진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패러다임의 장르를 마련했다"라고 말한다.

그동안 우 작가는 사진 작품을 통해 내면의 예술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10년전부터 충북장애인사진연구회 지도 등 지역의 사진예술의 활성화 등 저변확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오브제(objet) : '객체·물체'란 뜻. 미술 용어로는 추상적인 '물체'의 모양으로 표현된 여러 가지 미술작품을 말하며, 돌·나무조각·쇳조각 등 모든 소재를 이용해서 표현한다. 물체가 갖는 일상적인 기능이나 역할을 초월해서, 의외성을 끌어내려고 하는 새로운 표현 방법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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