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민예총 20주년 '2014 충북인문자연진경전'

우리의 숨결이 깃든 곳을 그리다

  • 웹출고시간2014.08.21 15:54:31
  • 최종수정2014.08.21 15:54:31

충북인문자연진경전' 포스터

충북민족미술인협회(이하 충북민미협)가 충북민예총의 20주년 '문화예술축제'일환으로 사람의 행적이 깃들어 문화사적 가치가 있는 지역의 보배로운 장소를 화폭에 담은 '충북인문자연진경전'을 21일 연다.
 

'충북의 보배, 자연, 그리고 사람'이 주제인 이번 전시는 충북문화의 상징을 기록·보존한다는 큰 틀 아래 진행됐다. 충북지역민의 삶과 문화가 담긴 장소와 인물을 소재로 단순히 빼어난 풍광을 넘어 사람의 행적이 깃들어 있으면서 문화사적 가치도 담고 있는 장소를 선정했다.
 

충북민미협은 이번 전시를 위해 운영위원회를 거쳐 청주시립미술관 학예사인 박종석 미술평론가를 전시 기획자로 선임했다. 청주·충주·제천·보은·옥천·영동·증평·진천·괴산·단양·음성 등 충북지역 11곳에서 인문·향토·지리·문화사적 가치를 갖는 화제를 지자체별로 2~3곳 선정, 총 100여 곳을 선정 작가들에게 그리도록 했다.
 

민미협은 선정 화제를 적극 수용해 창작하려는 지역외 작가도 선정했다. 충북민미협, 충북미협, 청주미협 회원 작가 및 지역 작가 60명이 함께 한다.
 

참여 작가는 고정원·권갑칠·김경섭·김만수·김모은·김성미·김성심·김수영·김종칠·김준권·김현경·라 앵·민병구·민효기·박미영·박성현·박수훈·박영대·박재원·박흥순·사윤택·서영란·설종보·손부남·손순옥·송봉화·송일상·신철우·어진경·연영애·오송규·유승조·유영복·윤덕자·이경선·이김천·이동원·이상선·이수영·이유중·이은정·이창수·이철수·이쾌동·이홍원·이호훈·임은수·임의수·정광의·정규설·정연호·조근석·조근영·조은헌·조태섭·최재영·홍석찬·홍진삼·홍창식·황희경 등이다. 충북을 이미지화하는 평면, 설치, 입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7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 오송규 作
작가와 그들이 선택한 화제를 보면 김경섭 '반기문사무총장', 김모은 '손병희', 박성현 '화가 박영대', 홍창식·박재원 '판화가 이철수', 이은정 '꽃동네 최규동', 송봉화 '인간문화재', 조근영 '운보 김기창', 고정원·손순옥·박수훈 '목계나루', 임은수·송일상·정규설 '도담상봉', 박영대 '용두사지철당간', 연영애 '무심천', 홍석찬·김현경 '무심천', 김성미 '가로수길', 김성심 '중앙공원', 김수영 '삼겹살', 라앵·황희경·최재영·민효기 '수암골', 사윤택 '학천탕', 이창수·홍진삼·오송규 '상당산성', 이철수 '남한강', 이쾌동 '용두사지철당간', 김준권 '소백산', 이수영 '월악산 영봉', 정광의 '쌍곡계곡 칠보산', 이김천 '덕주사마애불', 이홍원 '우암 송시열과 암서재', 민병구·조태섭 '사인암', 손부남 '증평', 설종보 '법주사 가는 길', 유승조 '공림사 가는 길', 조근영 '선유동' 등이다.

ⓒ 김수영 作(왼쪽) ·사윤택 作
충북민미협 손순옥 회장은 "무더위에 먼 길을 답사하고 작업해 준 작가들에게 감사하다. 충북의 맛과 냄새, 구수한 사투리가 가득한 전시회를 꾸리고 싶었다"며 "충북의 모습을 작가들로 하여금 예술창작의 표현 영역으로 창조, 다양한 매체를 통해 충북의 변화를 보고 이를 시민들이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함이 이번 전시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21일 오후 5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극단 꼭두광대와 여성소리그룹 '미음(美音)'이 축하 공연을 하며 전시 기간 중인 23~24일 오후 3시 참여 작가와의 만남 자리인 '시민과 함께 하는 미술 이야기'가 진행된다.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계속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