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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의미 되새긴 학생들

청주시 고교 반크연합회 회원들
독립운동가 조명 등 행사 진행

  • 웹출고시간2014.08.17 18:59:02
  • 최종수정2014.08.17 18:59:02

청주 성안길 청소년 광장에서 화이팅을 외치는 학생들

어른들은 8·15 광복절에 대해 무심했지만, 학생들이 그 의미를 되살려냈다.

광복절인 지난 15일 오후 3시부터 청주 성안길 청소년광장으로 검은 티셔츠를 입은 남녀학생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청주시 고등학교 반크연합회 회원들이다. 청주반크연합회 안은지(여, 외고2)회장은 "8·15광복의 소중함을 청주시민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공휴일로 지정될 만큼 이 날은 국가적으로 의미 있고 소중한 날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저 노는 날로 인식하는 것은 안타깝다"라고 말한다.

청주시고등학교 반크연합회 행사에는 청주시내 총 5개교(청주외고, 상당고, 산남고, 주성고, 대성고)가 참석했다. 회원은 약 70여명 정도다. 이날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열린 행사에는 일부 시민들도 호응해 약 200여명 정도가 참석했다. 각 고교별로 광복절 관련 주제도 정하여 발표했다. 청주외고는 위안부 문제를, 상당고는 8·15광복의 의미를, 주성고는 우리고장 독립운동가를 조명했다. 산남고는 우리말 바로알기 운동을, 대성고는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질타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학생들은 피켓과 태극기를 들고 성안길로 나섰다. 시민들에게 광복절행사의 취지를 알리며 청소년광장에서 열리는 행사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이런 학생들의 모습을 본 한 시민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이 생각났다. 어른들의 말을 잘 듣다가 참변을 당한 착한 아이들이다. 어른들은 정작 나서야 할 일은 외면한다. 오늘 같이 중요한 광복절 행사를 학생들이 주도하고 있으니 고맙고, 어른 된 입장에서 부끄럽다"라고 말했다.

# 반크(VANK)는 영문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인터넷 상에서 전국 각지의 네티즌들이 모여 만들었다. '시간과 국경의 벽'을 넘어 한국과 한국인을 모르는 외국인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한국의 올바른 이미지를 홍보한다. 이 단체는 세계 속에 한국 이미지를 변화시키고자 1999년 1월 1일 탄생한 사이버 단체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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