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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직지 선서화 대전 '묵향에 선 담아 마음을 비우다'

오는 7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제1전시실
선승들 글씨·그림 100여점 선봬
원담스님 8폭 병풍 등 '눈길'

  • 웹출고시간2014.07.01 17:14:11
  • 최종수정2014.07.01 17:14:11
선승들의 글씨와 그림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BBS청주불교방송이 주최하는 '2014직지 선서화 대전'이 1일 개막해 오는 7일까지 청주예술의 전당 제1전시실(소전시실)에서 열린다.

선서화란 수행된 그 마음을 그대로 자유롭고 간결하게, 속되지 않게,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을 말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선서화 작품들은 불도의 깨달음은 말이나 글로 전하지 않는다는 불립문자(不立文字) 전통에 따라 붓을 거의 들지 않았던 선승(禪僧)들의 글씨와 그림 100여점이다.

'묵향(墨香)에 선(禪)을 담아 마음을 비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월하스님(전 조계종 종정)을 비롯해 원담스님(덕수총림 수덕사 전 방장), 설정스님(수덕사 방장), 일타스님( 제10교구 은행사 전 조실), 고산스님(쌍계사 방장), 월서스님(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 범주스님(속리산 달마선원 선 문화예술원 원장)등 한국 근현대 불교를 대표하는 선승들의 글씨와 그림을 만날 수 있다.

전시회에서는 원담스님의 8폭 병풍과 월하스님의 작품, 우리나라 사경의 거장 초암 김시운 선생 등 재가 불자들이 접하기 힘든 작품을 볼 수 있다.

'한국의 불화' 40권을 완간하는 등 불교회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수안스님(영축사 무수원 주지)의 부처님오시네요, 우담바라, 따슨볕 등에지고 등이 공개된다.

수안스님은 지난 1985년 프랑스 한국문화원 초대전을 시작으로 모로코 카사블랑카 초대전, 독일 서베를린·쾰른(1989년), 파리 곽온(Kwakon) 박물관(1992년), 파리 뤽상부르 궁(1993년), 대만 태평양문화기금회(1996년), 모스크바(크렘린 궁) 마네쥬 전시홀(2001년) 등에서 초대전을 열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부처님 말씀을 사경하고 있는 청주 출신의 초암 김시운 화백의 묘범연화경과 오백나한도, 금강반야바라밀경등 금으로 사경한 대작을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다.

현조스님(청주불교방송 사장)은 초대사를 통해 "높은 수행의 경지를 묵향으로 승화시킨 고승들의 선서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이라며 "열반에 든 선사의 작품을 비롯해 종문 어른들 선묵이 전시돼 조촐한 안복을 누리며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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