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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산단 기업들 성장률 ‘빨간불’

1분기 생산액 제자리·수출은 전분기 比 8천500만 달러나 줄어

  • 웹출고시간2008.05.07 20:11: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첨단 B.IT 집적단지인 오창과학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1/4분기 생산액이 전분기와 별 차이를 보이지 않으며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은 8천500만 달러나 줄어드는 등 성장세에 적신호가 켜졌다.

오창과학산업단지 관리공단이 7일 발표한 1/4분기 현황조사서에 따르면 가동업체는 119개 입주업체 중 105개 업체이며 생산액은 1조640억 원으로 전 분기대비 90억원 줄어들어, 전년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났던 지난해 2/4분기와 3/4분기와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1/4분기 수출액은 3억7천200만 달러로, 전 분기대비 8천500만 달러나 줄어들며 성장률이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인원 또한 9천명으로 전 분기 8천815명에서 고작 185명 증가한데 그쳤고, 공장 가동률은 전 분기보다 소폭 상승한 88%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오창산단의 생산 및 공장가동률과 수출 증가세가 앞으로 제자리걸음을 넘어 오히려 후퇴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쇼트사의 공장가동 중단으로 큰 타격을 입은 외국인 투자지역의 생산액은 집계되지 않은 수치로, 오창산단의 기업 생산 활동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생산속도가 탄력을 받아야 하는 시점에서 정 반대의 결과가 나온 셈이다.

또한 명실상부한 충북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에서도 크게 벗어난 수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 입주기업 기업관계자는 “기업생산이 안정기에 접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고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등 대외적인 경제여건이 매우 안 좋아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는 예전처럼 큰 폭의 성장세는 기대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경제여건이 더 안 좋아진다면 더 안 좋은 결과도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사가 밝힌 1/4분기 오창 외국인투자지역의 생산액은 911억 7천200만원이며, 수출은 666만1천달러, 가동률은 67.4%로 조사됐다.


/ 인진연기자 harrod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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