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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5.06 23:00: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미얀마를 강타한 사이클론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5000명을 넘어섰으며 최악의 피해를 입은 이라와디 삼각주 지역에 대한 피해 집계가 계속되면서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미얀마 외무부가 6일 밝혔다.

지난 1991년 방글라데시에서 14만3000명의 사망자를 낸 사이클론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 최악의 피해를 발생시킨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보가레이 마을 한 곳에서만 1만 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미얀마 외무부의 냔 윈은 국영 TV를 통해 밝혔다.

유엔은 시속 190㎞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이번 사이클론은 깊이 3.5m에 달하는 홍수를 불렀으며 집을 잃은 이재민만도 현재 수십만 명에 달한다면서 앞으로 이재민 수가 수백만 규모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양곤에 주재하는 유럽연합(EU) 구호 관계자 버나드 델퓨는 미얀마 군사정부가 식량을 실은 구호선 3척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이라와디 삼각주 지역으로 급파했다고 말했다. 이라와디 삼각주 지역은 미얀마의 곡창지대이며 5300만 미얀마 인구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이번에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5개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한편 국제구호단체 월드 비전의 호주 지부는 미얀마 정부로부터 최고 600명에 달하는 구호 요원 파견을 위한 특별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대규모 비자 발급은 미얀마 군사정부가 이번 피해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월드 비전 호주 지부의 팀 코스텔로는 밝혔다.

냔 윈은 현재까지 이라와디 삼각주에서 1만4859명이 사망하고 양곤에서 5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가레이에서만 사망자가 1만 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옛 수도 양곤은 사이클론 피해를 입은 지 4일째인 6일까지도 전력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사람들은 식수를 구하기 위해 긴 줄을 이루고 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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