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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3.05 16:55:34
  • 최종수정2014.03.05 19:45:41

5일 청주대학교 만남의 광장에서 '헌책 오픈마켓'이 열린 가운데 학생들이 판매대에 쌓인 책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도내 대학가에서 선배들이 쓰던 전공이나 교양과목 서적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헌책 오픈마켓'이 인기다.

5일 청주대는 강의에 필요한 중고책을 새책의 절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행사를 지난 3일 대학 내 만남의 광장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오픈마켓 행사는 학생들 사이에 실속 있는 거래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많은 학생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청주대의 오픈마켓 첫날인 4일에는 선배들로부터 판매를 위임받은 중고 책 55권이 순식간에 팔려나가면서 오픈마켓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오픈마켓 행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제는 각 단과대 별로도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충북대 총학생회, 서원대 사범대 총학생회 역시 지난 3일 오픈마켓을 시작해 학생들을 상대로 전공서적 등을 판매하고 있다.

대학생 김모(23)씨는 "책을 싼가격에 구입해서 좋기는 하나 전공서적까지 오픈마켓에 내놓는 것을 볼 때 씁쓸하다"며 "이는 대학생들의 생활고가 얼마나 심각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모(여.24)씨는 "학생들을 위한 행사라고 하지만 자신들이 배운 책까지 팔아치운다는 것은 사회가 많이 변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옷이나 노트북 등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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