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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선수 '바이애슬론 충북 대표팀'

'체육교사 3총사' 4년 연속 출전
박현수·정순영·안남기 구성
22.5km 계주 등 출전 종합 6위

  • 웹출고시간2014.02.27 20:02:27
  • 최종수정2014.02.27 20:02:27

바이애슬론 충북 대표팀.

체육교사 3명이 바이애슬론 팀을 구성, 4년 연속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박현수(43) 충주중 교사, 정순영(42) 충북 인터넷고 교사, 안남기(37) 충북 에너지고 교사다.

이들은 동계스포츠의 불모지인 충북에서 지난 2010년 바이애슬론 팀을 창단해 동계체전에 출전하고 있다.

바이애슬론은 스키를 착용하고 총을 등에 지고 일정한 거리를 주행하며, 그 동안에 정해진 사격장에서 사격을 하여, 거리의 주행시간과 사격의 정확성에 의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다.

이들은 이번 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22.5㎞ 계주와 20㎞, 10㎞에 출전, 9.5점을 따내며 종합 6위를 기록했다.

초라한 성적이지만 4년전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

첫 동계체전에는 1점 남짓한 점수를 따냈고, 이듬해에는 2점을, 지난해 6점을 따냈다.

'교사'라는 신분상 넉넉한 연습시간과 변변한 연습장소도 없다. 수영과 조깅 등으로 훈련을 대신하고 있는 상황.

겨울에는 매년 강원도를 찾아 연습을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부족하다.

타 시·도 팀들은 20대로 구성돼 있지만, 충북은 30~40대로 팀이 구성돼 체력적으로도 열세다. 하지만 이들은 동계체전에 참가하는 것에 뜻을 두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박현수 교사의 아내 박순희(43·충청대 겸임교수)씨도 바이애슬론 연맹 창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스키협회와 수안보 사조리조트의 배려로 수안보스키장 슬로프 한 곳을 연습장소로 사용, 성적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들은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바이애슬론 팀을 창단할 계획이다.

박현수 교사는 "스키협회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바이애슬론 연맹 창단을 기획하게 됐다"며 "동계스포츠 불모지인 충북에서 바이애슬론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평창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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