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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강부자들' 뚜껑 열어보니 부동산·골프회원권 수두룩

수석비서관들도 평균재산 35억원…대부분 강남 거주

  • 웹출고시간2008.04.24 14:47: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명박 청와대'의 초대 수석비서관들이 대부분 강남에 사는 평균 35억원대의 재력가인 것으로 나타나, '강부자 내각'에 이어 '강부자 청와대' 논란이 일 전망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관보에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 내역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과 류우익 청와대 비서실장을 포함해 수석비서관들의 재산은 역대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350억여원의 재산을 공개한 이명박 대통령을 빼더라도, 류우익 대통령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의 평균 재산은 35억원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곽승준 국정기획수석으로, 110억원을 넘게 가진 재력가인 것으로 드러났다.

곽 수석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주택과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에 임야와 대지를, 또 두 개의 골프회원권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역시 82억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 수석은 서울 성북구의 집터와 땅, 자식 명의로 된 강원도 홍천의 땅을 합쳐 무려 31억원 어치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국 수석은 "나와 두 아들 명의의 땅은 모두 부모로부터 상속받았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또 부인의 1.8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와 1.2캐럿짜리 목걸이를 신고하기도 했다.

20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김중수 경제수석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아파트 2채, 오피스텔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미석 사회정책수석은 교수인 남편의 재산을 합쳐 25억을 신고했다. 박 수석은 또 골프장 회원권 3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박 수석은 "팔려고 내놓은 광진구 자양동의 아파트와 관련된 빚이 13억이나 된다"고 밝혔다.

김인종 경호처장은 25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임야를 샀다고 신고했다.

15억 재산을 신고한 이동관 대변인은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에 부인 명의로 된 4천만원 상당의 밭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류우익 대통령실장의 재산은 10억대, 이종찬 민정수석은 검사를 그만둔 이후 변호사 시절 모았다는 34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이날 재산이 공개된 그밖의 공직자 가운데 가장 신고 재산이 많은 사람은 오거돈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으로 145억원 상당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재산이 적은 사람은 최성룡 소방방재청장으로 4천5백만원을 신고했다.

공직자윤리위는 신고 재산 내역을 오는 7월말까지 심사한 뒤, 허위누락 등이 발견되면 경중에 따라 경고 해임이나 징계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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