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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4.21 13:51: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청원 통합문제를 청원군 시승격과 결부해선 안됩니다.”

김재욱 충북 청원군수는 민간 위주의 시승격추진위원회가 공식출범한 21일 청원시 승격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청주시와의 통합문제와 청원시 승격을 연계하는 논리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자체 시승격을 추진하는 이유는.

“오창과학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대단위 지역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행정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이런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시승격이 필수적이다. 군이 갖고 있는 행정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2011년이면 예상인구가 18만명에 이른다. 청원시승격은 선택이 아니라 불가피한 것이다.”

―(시승격이 될 경우)1차산업에 대한 서비스가 약화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렇지 않다. 시승격이 될 경우 2.3차 산업 위주의 행정서비스가 추진되지만 청원시가 그리는 목표는 도농복합형태의 자족도시다.”

―청주시와의 통합을 피하기 위한 것이고, 통합과정에서 이니셔티브를 쥐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있다.

“청원시승격은 청주.청원 통합건과 무관하다. (청원)시와 (청주)시의 통합은 안된다는 거냐? 나중에라도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는 문제다. 이런 지적은 군과 시의 행정적 한계를 모르는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군은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할 수 없다. 이런 한계를 극복키 위해 시추진을 하는 것이다.”

―청주시의 반응은 부정적일텐데.

“시승격의 당위성이나 진정성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군의 한계점과 시의 한계점을 모르고 하는 지적이다. 이웃사촌이 잘되면 박수를 보내주는게 당연한 것 아닌가. 거듭 강조하지만 청주.청원통합과는 별개의 사안이다. 비난이 있더라도 우린 간다. 청원이 발전하는 길은 이 길(시승격)밖에 없다.”

-시청소재지에 대한 계획은.

“현재 청원군청 소재지자 청주시 관내에 위치해 있다. 시가 되면 시소재지가 생성될텐데, 시청을 어디에 둘것인지는 추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정할 예정이다.”

―시승격의 당위성을 요약하면.

“우선 중앙정부로부터 받는 교부금이 증액된다. 인구 15만명의 시를 만들 경우 지방교부금은 150억원 늘게 되고 18만명이 되면 315억원 정도로 커진다. 소비층 확대로 상거래가 활성화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시가 되면 세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일부 세력이)호도하고 있는데 행정단위가 바뀌더라도 신설되는 세부담은 없다.”

―정치권과 주민들의 반대도 예상된다.

“법적으로 가능한 일을 정치권이 제동걸 수는 없을 것이다. 자체 시승격에 부정적인 주민여론은 잘못된 정보 때문이다. 시승격의 당위성을 홍보하면 충분히 여론을 반전시킬 수 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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