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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12.22 14:38:49
  • 최종수정2013.12.22 14:38:55

류정민

충청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

겨울철 기능성 '스노우 부츠'가 등장했다.

최근 중부 지방에 내린 폭설과 지속되는 영하의 추위와 강풍에 밤새 쌓인 눈이 다음날 빙판길이 되고,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면서 계속되는 눈 소식은 이제 반가움 보다는 두려움과 걱정으로 바뀌었다. 빙판길 위에서는 어느 누구도 장사 없듯 얼음판 위를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눈이 내린 다음날의 빙판길이 공포로 다가오는 분들에게 희소식을 전해줄 패션 아이템이 등장했다. 바로 '스노우 부츠'다. 추운 겨울을 극복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의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두꺼운 옷을 껴입고 무장을 한들, 손발이 추위에 노출된다면 몸은 전체적으로 추위를 느끼게 될 것이다. 손과 발, 귀처럼 신체의 말초 신경이 있는 부위가 추위로부터 보호가 되어야 몸이 전체적으로 따뜻해지는 보온 효과를 볼 수 있다.

한동안 겨울 패션의 필수적인 방한 아이템으로 꼽혔던 모 브랜드의 양털 부츠나 어그 부츠가 겨울 부츠의 대표적인 아이템처럼 인기를 끌었었는데, 올해는 그 자리를 '스노우 부츠'에게 양보해야 할 것 같다.

스노우 부츠는 마치 스키장에서 신는 부츠나 등산화처럼 튼튼하고 안정된 외관과 눈길 및 빙판길 저항에 강하도록 고안된 신발 밑창의 디자인으로 양털 부츠나 어그 부츠보다 훨씬 다양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장해서 특히 겨울철 눈이 오는 날에도 패션에 신경을 쓰는 패션 리더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기존의 양털이나 어그 부츠, 스웨이드나 퍼 소재의 가죽 부츠는 따뜻하고 보온 효과는 있지만, 눈이나 비가 내리는 날씨에는 방수 기능이 낮아 젖거나 미끄러짐, 오염, 착용 후 관리 등으로 신기가 불편하고 다소 신경이 쓰이는 부분도 있었다. 그에 비해 스노우 부츠는 방한, 방수 소재를 사용하여 겨울철 궂은 날씨로 인한 오염 및 물기 제거에 용이한 기능성 패딩 소재를 사용하여 어떠한 날씨에도 부츠가 더러워지거나 젖을 걱정 없이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부츠다.

통상적으로 스노우 부츠라고 하면, 주로 기능적인 측면을 위주로 생각하다 보니 기존에 출시된 제품의 대부분은 투박하고 진부한 디자인이 많아 패션 트렌드와는 거리가 멀다고 느껴졌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 등장한 스노우 부츠들은 패션 트렌드가 반영되어 예전 디자인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디자인으로 거듭나면서 참신하고 패셔너블한 부츠들이 많이 등장했다.

최근 시판되고 있는 스노우 부츠는 방수, 보온은 물론이고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덜 미끄럽게 도와주는 기능성을 기본으로 갖추면서 퍼 트리밍이나 레이스업 등 디테일까지 신경 쓴 다양한 디자인과 화려한 컬러, 세련된 스타일로 겨울 패션의 떠오르는 아이템으로 등장했다.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한파와 눈이 많이 내릴 거라는 소식에 이미 부츠 업체 및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는 다양한 타입의 스노우 부츠들을 선보이며 패션 피플의 관심과 구매를 기다리고 있다. 스노우 부츠를 선택할 때는 단순히 디자인만 보고 선택하기보다는 방수 및 미끄럼 방지 효과가 있는 구조적인 형태로 밑판이 설계된 기능성까지 겸비한 디자인인지 좀 더 꼼꼼히 살펴보고 따져본 후 선택 하는 게 좋다. 사이즈는 브랜드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교환이나 반품의 번거로움을 피하려면 반드시 착용해보고 결정하는 편이 좋다. 본격적인 강추위와 폭설을 대비하여 이번 겨울은 스타일리쉬한 스노우 부츠로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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