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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4.15 14:53: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미국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의 첫 번째 아내인 이바나 트럼프(59)가 무려 24살이나 어린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미국의 연예주간지 피플(People) 인터넷판은 이바나 트럼프가 13일(현지시각) 6년여 간 교제해 온 이탈리아 출신의 모델 겸 배우 로사노 로비콘디 (35)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날 결혼식은 신랑-신부의 나이 차이 외에도 숱한 화제를 낳았다.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부자(父子)가 된 두 남자의 어색한 나이차이와 초호화판으로 치러진 결혼식의 면면.

이바나의 네번째 남편이 된 로비콘디와 이바나의 아들 도널드 주니어의 나이 차이는 5살밖에 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바나의 장남은 남동생 에릭(24) 그리고 미국 사교계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여동생 이반카 (26)와 함께 이날 결혼식의 들러리를 자청했다.

뿐만 아니라, 파리에서 날아온 24중주 오케스트라와 9피트 높이의 웨딩 케이크 장식, 그리고 100만 달러를 호가하는 결혼반지도 하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의 면면 또한 화려했다.

삼엄한 경비 속에 치러진 이날 결혼식에는 영화배우 조지 해밀턴과 브리짓 닐슨, 패리스 힐튼의 부모인 릭-케이시 힐튼 부부 등 초대장을 받은 유명인사들과 가족들만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체코 태생의 전직 모델인 이바나는 도널드 트럼프와 12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지난 1992년 이혼했다. 그러나 이바나는 네 번째 결혼식 장소로 전남편이 소유한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Mar-A-Lago)'를 택했다. 이곳은 도널드 트럼프가 3년 전 지금의 아내와 결혼식을 올린 장소로도 유명하다.

한편, 24살 연상의 여인과 결혼식을 올리게 된 루비콘디는 피플 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바나는 아름답고, 현명하고 섹시한데다가 성공한 여성이다. 그녀는 여전히 젊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함께 있으면 늘 즐겁다"라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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