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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8연패 위업…충북 철각들, 육상계 새 역사 쓰다

부사~서울 대역전경주대회
총 23시간07분42초 기록 전구간 1위
통산 18번째 정상 등극

  • 웹출고시간2013.12.01 20:14:12
  • 최종수정2013.12.01 20:14:15

제59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 여섯째날인 29일 천안-서울 대구간 중 천안-성환 1소구간에서 각 시도 대표선수들이 역주를 하고 있다.

ⓒ 사진=한국일보 제공

충북의 철각들이 대한민국 육상 계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충북은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열린 '59회 부산-서울간 대역전경주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8연패를 달성했다.

충북은 또 경부역전마라톤 통산 18번째(1961~1963년 3연패, 1998~2004년 7연패, 2006~2013년 8연패) 정상에 올라 2위 서울(14번)을 멀찍이 따돌렸다.

충북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부산시청을 시작으로 밀양~대구~김천~대전~천안~서울을 거쳐 30일 파주 군내삼거리~남북출입사무소~임진각까지 총 456.9km를 단 한차례도 1위를 자리를 내주지 않고 달렸다.

충북은 총 23시간07분42초로 2위 전남, 3위 서울, 4위 경기를 따돌리고 가장 먼저 골인했다.

충북의 완벽한 독주였다.

지난 1955년 시작돼 올해로 59회째를 맞은 경부역전마라톤은 역과 역을 이어 국토를 종단하는 국내 유일의 릴레이 마라톤대회다.

한국일보와 대한육상경기연맹, 스포츠한국이 공동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9개 시·도에서 남자 117명, 여자 36명이 출전했다.

충북은 지난 58대회를 끝으로 감독직을 사임한 엄광열 충북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를 감독으로 재선임하고 8연패 도전에 성공을 했다.

특히 충북 선수단의 코칭스테프의 탁월한 지도력과 경기운영능력이 빛을 발했다.

이번 대회에 충북 선수단은 신동삼 선수단 단장(충북육상경기연맹회장)을 비롯한, 이종찬(부단장), 엄광렬 감독(청주시청), 김상경(음성군청), 장용수(제천시청), 유영진(청주시청) 홍인표(충북체고) 4명의 지도자와 류지산(청주시청), 김상훈(제천시청), 박명현(군산시청), 치병수(제천시청), 김준수(옥천군청), 김재민(옥천군청), 문정기(영동군청), 조세호(음성군청), 신현수(한국전력공사), 이민현(한양대학교), 황종필(충북체고), 김승종(단양고), 안병석(단양고), 임은하(청주시청), 김성은(삼성전자), 정현선(k-water), 김혜진(충북체고) 이상 17명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 개인시상식에서는 홍인표(충북체고)코치가 지도자상을, 류지산(청주시청), 김성은(삼성전자) 선수가 우수선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충북체육회장인 이시종 충북지사는 대회에 참가한 충북 선수단 환영식에 참석해 "8년 연속 종합우승과 18번째 우승이라는 경이로운 금자탑을 쌓은 임원, 선수단에게 다시 한번 충북의 힘을 보여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9연승, 10연승 달성과 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우승 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1961~63년 경부역전 마라톤 3연패 달성의 주역인 5명의 원로 체육인들이 함께 참석해 후배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선수들은 선배 원로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동온(LG화학) 오창공장 주재임원이 선수들에게 생활건강 용품을 보내주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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