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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생활체육대회 증평군 사상 첫 종합우승

12개 시·군 2천여명 승부 떠나 선의의 경쟁
충북도체육회 "대회규모와 참가범위 확대하겠다" 약속

  • 웹출고시간2013.10.16 19:04:13
  • 최종수정2013.10.16 19:04:13

7회 충청북도장애인한마음생활체육대회'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을 차지한 증평군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들이 우승을 기를 들고 임헌택(왼쪽) 사무처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내년에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추진하는 증평군이 비장애인과 함께 하는 '7회 충청북도장애인한마음생활체육대회'에서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증평군은 16일 청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등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역도, 씨름, 줄다리기 종목을 휩쓸며 사상 첫 종합우승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이번 대회는 도내 12개 시·군 2천여명의 장애인생활체육인이 참가 승부를 떠나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날 오전 10시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충북장애인체육회장인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김광수 도의회의장,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한범덕 청주시장, 남상래 충북장애인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12개 시·군선수단 개회식 입장식에서 내년 7월 통합청주시 출범을 앞둔 청주, 청원선수단이 동시입장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 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장애라는 한계를 뛰어넘는 시·군선수단을 보며 커다란 감동을 느낀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에 풋살과 볼링종목을 신설했고 경기종목도 육상, 탁구, 론볼, 전자다트, 역도, 배드민턴, 씨름, 게이트볼, 좌식배구, 줄다리기, 풋살, 볼링 등 12개 종목으로 참가범위를 확대했다.

2부 어울마당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 의미를 더했다.

청주대 체육교육과 학생들은 경기 운영요원과 자원봉사자로 활약했다.

임헌택 사무처장은 "이번대회는 신체활동이 부족한 장애인들이 종목별 경기출전을 통해 자신감을 갖도록 유도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체육현장에 참여하지 않은 재가장애인의 체육현장 참여에 더욱 힘쓰고 앞으로 대회규모와 참가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도장애인체육회에는 청주시, 충주시, 음성군, 옥천군, 보은군, 진천군 등 6개의 시·군지부와 25개 종목별 경기(유형별)단체가 가맹돼 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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