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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자대전(宋子大全) 목판' 조사 실시

국내 최대 규모의 유가 목판

  • 웹출고시간2013.08.28 16:47:58
  • 최종수정2013.08.28 16:47:58
국내 최대 규모의 유가 목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의 '송자대전 목판'에 대한 조사가 실시된다.

충북대 우암연구소(소장 박연호)와 한국 국악진흥원(원장 김병일)은 지난 24일부터 3개월간 상세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내달 7일부터는 전체 목판 5천여장을 모두 꺼내 목판의 청소와 정밀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 우암사적공원 내 장판각을 방문하면 일반인들도 조선시대 목판의 실제 모습뿐만 아니라, 장판각의 내부모습, 목판의 보관방식 등을 둘러보고 확인할 수 있다.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의 송자대전 목판은 국내 현존 단일 문집 목판으로는 최대 규모(5천여 장)라는 점에서 무엇보다 큰 의의가 있다.

우암은 조선중기 유학의 가장 큰 학맥인 기호학파를 대표하는 학자일 뿐만 아니라, 양반의 고장 충북의 정신적 지주라는 점에서, 이번 조사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송자대전 목판은 현재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호로 등록되어 있으며, 대전시 동구 가양2동에 있는 우암사적공원 내 장판각에 소장돼 있다.

이번 상세조사를 통해 '송자대전'의 보존 현황와 상태 등을 정밀하게 점검하고 판면에 대한 청소와 손질, 판을 권차별 장차별로 순차 정렬해 수납하게 된다.

이번 상세 조사 과정에서는 각 판에 담겨 있는 서지학적 자료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하게 된다.

데이터베이스에는 각 목판의 규격과 중량 뿐만 아니라, 글자수와 여백 등 자세한 정보를 수록해 보고서를 간행한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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