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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발로 우뚝 선 특별한 그녀들의 미인 대회

아프리카 앙골라서 지뢰 피해 여성 대상 미인대회 개최

  • 웹출고시간2008.03.27 23:10: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아름다울 권리는 이 세상 누구에게나 있죠"

매년 지뢰로 인해 수만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아프리카 앙골라에서 다리를 잃는 고통을 딛고 외발로 우뚝 선 여성들을 위한 미인대회가 열린다.

26일(현지시각) 영국 BBC 인터넷판은 지뢰 피해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미인대회가 내달 2일 앙골라 수도 루안다의 한 호텔에서 개최된다고 보도했다.

앙골라 지뢰제거 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앙골라 18개 주의 대표로 선발된 18명의 후보가 참여한다. '미스 지뢰 생존자 (Miss Landmine Survivor)'라고 명명된 이번 대회의 모든 참가자들은 지뢰 사고로 불구가 된 여성들이다.

지뢰제거위원회의 관계자인 마다레나 네토는 "여성들의 자신감 회복과 이들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알리려는 목적의 행사" 라고 설명하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아름다울 권리는 이 세상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앙골라에서는 지난 2002년 27년간에 걸친 내전이 끝났지만 지뢰사고로 사지를 잃는 사람들이 여전히 속출하고 있다. 때문에 앙골라 어느 지역의 어느 마을을 가더라도 지팡이에 몸을 의지한 채 요리를 하고 자녀를 돌보는 여성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엔에 따르면 광범위한 지뢰제거 작업에도 여전히 수백만 개의 지뢰가 앙골라 전역에 산재해 현지인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앙골라 대부분 지역의 출입이 금지된 상태이며 농사를 짓거나 여행을 하는 데도 큰 위험이 따른다.

대회 주최 측은 "이번 대회가 피해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돈과 권력을 지닌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일이 여전히 많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바람을 덧붙였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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