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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7.22 09:44: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 서원초등학교(교장 이경훈)가 난치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친구를 위해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소중한 정성을 모으고 있다.

난치성 신장병인 신증후군을 앓고 있는 1학년에 재학 중인 공은준 군을 돕기 위해서다.

신증후군은 신장 기능 저하로 체내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되어, 몸이 붓고 복수가 차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공 군은 3살 때부터 신증후군으로 투병 중에 있으며 길어진 투병기간 탓에 또래보다 키도 작고 성장도 더딘 편이지만 밝은 성격으로 친구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 복수가 차는 등 증상이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며, 복수를 빼내는 치료과정에서 발생한 탈장 증세는 수술로 이어졌다.

수술 중 출혈이 심해 수혈이 필요한 상황에 놓이자 안타까운 마음에 이 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친형이 직접 수혈을 하다 실신을 해 두 형제가 함께 입원 중이다.

공 군의 병은 의료보험 적용이 안 돼 막대한 치료비와 한 병에 80만원에 달하는 약값은 공 군 가족에게 고스란히 큰 부담으로 남아있다.

공 군의 간호에 전념하고 있는 어머니와 버스기사인 아버지의 외벌이로는 부족해 10대 누나 둘이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도맡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원초 교직원과 학생들은 모금행사를 벌이고 있고 현재까지 270여만 원의 성금을 모아 은준이 가족에게 전달했다.

먹기만 해도 토 할 만큼 독한 약은 은준이를 더욱 힘겹게 하지만 병과의 싸움을 이겨내 도와준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며 달게 삼켜내는 은준이에게 더욱 많은 이들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후원 문의는 서원초 교무실(043-237-4635), 행정실(237-4637)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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