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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대강양조장 '찾아가는 양조장' 선정

90년 전통 술도가 8천만원 사업비 지원 받아

  • 웹출고시간2013.06.30 15:31: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강양조장 조재구 대표

90여년 전통의 술도가 단양군 대강양조장(대표 조재구)이 체험관광 양조장으로 탈바꿈한다.

군에 따르면 최근 대강양조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에 선정돼 8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찾아가는 양조장'은 농촌지역 소규모 양조장에 환경개선과 주질관리, 홍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체험관광 양조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농촌지역 양조장 10곳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프레젠테이션, 현장심사를 벌여 올해 사업대상지로 대강양조장과 신평양조장(충남 당진)을 지난달 19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심사에서 대강양조장은 관광인프라를 비롯해 역사성, 사업의지, 향후 비전, 대회 수상실적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대강양조장은 올해 8천만원을 지원받아 전통양조 체험장과 전시실을 조성하고 누룩만들기, 전통주 빚기 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또 전통주 박물관과 주막거리 등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조성해 전통주를 테마로 한 관광투어상품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918년 충주에서 창업한 대강양조장은 1956년 현재의 대강면 장림리로 이전한 뒤 4대째 95년의 전통을 잇고 있는 명문 술도가다.

특히 2005·2008년까지 4년간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돼 국내외 귀빈에게 한국 전통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이밖에도 2003년 국내 최초 검은콩막걸리 제조 특허 획득을 비롯해 2006년 충북 관광상품공모전 대상수상, 2008년 1회 전통주 주류 품평회 동상 수상, 2010년 충북도 자랑스러운 향토기업인상을 각각 수상한바 있다.

군 관계자는 "'찾아가는 양조장'사업은 일본의 사케투어, 프랑스의 와이너리투어를 표방하는 야심찬 사업"이라며 "대강양조장이 명품 체험관광 양조장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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