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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사회적 지위 높아졌지만…범죄 표적 여전

안전망 강화 필요

  • 웹출고시간2013.06.27 17:28: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남존여비, 남아선호사상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남녀차별이 심했던 한국사회의 모습은 이제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하지만 여성이 피해자인 강력범죄는 증가해 더욱 단단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2009년 이후 남학생을 추월해 2012년 현재 74.3%에 이르렀다.

남학생 진학률 68.6%로 대학진학률 격차가 지난해보다 0.9%p 늘어난 5.7%p까지 벌어졌으며 전문대학과 4년제 이상 대학의 경우 모두 여학생 진학률이 높았다.

의사, 한의사, 약사 같은 전문직에서 여성의 비율은 높아지고 있다.

2011년 기준 여성 약사 비율은 64% 수준으로 1980년대 여성이 비중이 절반인 50.4%를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1980년 13.6%에 불과했던 여성 의사의 비율은 2011년 현재 23.0%로 증가해 의사 4명 중 1명은 여성으로 조사됐으며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던 여성 한의사의 비율은 1980년 2.4%에서 2011년 17.4%로 증가하고 있다.

여성 공무원·여성 법조인 비율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2년 기준 일반직 4급 이상 국가공무원 중 여성 공무원의 비중은 7.3%였으며 공무원 채용시험 합격자 중 여성의 비율은 행정고시 43.8%, 사법시험 41.7%로 나타났다.

외무고시의 경우, 여성 합격자 비율이 53.1%로 전년(55.2%)에 비해 하락했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여성의 사회적지위 상승에도 사회안전망에 대한 필요성은 여전하다.

2012년 전반적인 사회 안전도에서 여성은 11.2%만이 안전하다고 응답하는 등 범죄위험에 대한 안전도에서 여성은 불안감을 더욱 크게 느끼고 있었고 여성의 6.8%만이 범죄위험에서 안전하다고 답했다.

특히 살인, 강도, 방화, 강간 등 강력범죄(흉악)에서 여성이 피해자인 비율은 2000년 71.2%에서 2011년 83.8%로 크게 상승했다.

여성 긴급전화(1366)를 이용한 상담건수에서는 가정폭력이 전체 상담건수의 42.6%로 가장 많았고 성폭력 5.4%, 가족문제 4.6%, 부부갈등 3.9% 이 뒤를 이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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