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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3.23 20:59: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요즘 정치인들의 행보를 보면 ‘정치는 쇼’란 말이 새삼 옳다는 생각이다.

각 정당에서 공천을 발표하기 전, 공천신청자들은 기자회견장에서 한결같이 “공천결과가 어떻게 나오던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막상 공천결과가 발표되자 공천에 탈락한 A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과거 선거에서 공천과 관련, 양보를 많이 해왔는데 이번에도 공천을 받지 못했다”며 “당에서 납득할만한 수준의 대답이 없으면 특단의 행동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다른 후보들 역시 자신에게 공천을 주지 않은 당을 원망하며 탈당을 불사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지역 지지자들과 실제로 탈당을 감행한 예비후보는 오히려 ‘양반’에 속하는 느낌이다.

왜냐하면 당에 엄포를 놓던 이들은 얼마 안 돼 도당의 선대본부 책임자를 맡고서는 은근슬쩍 ‘백의종군’하겠다고 자신을 미화했기 때문이다.

선대본부장이란 자리가 그들을 만족시킬만한 직책은 아니지만 불과 하루 이틀 전까지 온갖 험담을 쏟아내던 그들이 조용히 입 다물었다는 점에 기도 차지 않는 느낌이다.

이들의 코미디 같은 행동에 언론의 책임도 크다.

그들의 뻔 한 거짓말을 검증하지 않고 매일 기사마감시간에 쫓겨 그대로 보도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거짓말에 놀아난(?) 기자는 독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시선이 무서운데 거짓말을 천연덕스럽게 한 그들은 지금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궁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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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