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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학초, 전교생 대상으로 배고픈 시절 돌아보기

추억을 먹는 보릿고개 밀사리 전통체험

  • 웹출고시간2013.06.17 13:29: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천 두학초등학교(교장 김두식)는 17일 전교생 46명을 대상으로 배고픈 보릿고개 시절 추억의 농촌 풍경을 되살려 친환경 우리 밀을 이용한 '보릿고개 밀사리 전통체험'의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밀사리란 옛날 어른들이 보릿고개 시절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밀을 서리해서 구워먹던 일을 이르는 말로 부모 세대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옛날의 풍속이다.

두학초는 지난해 '우리 밀 살리기 운동본부'에서 친환경 우리 밀을 지원 받아 가을에 학교 운동장 앞 화단에 학년별로 씨를 뿌려 정성껏 우리 밀을 길러 왔으며 이날 수확한 우리 밀을 옛날 어른들이 했던 것처럼 전교생이 직접 구워 먹어보는 산교육의 체험을 가졌다.

이날 어린이들은 오순도순 모여 밀의 전체적인 모습, 색깔, 크기, 촉감 등을 관찰 일지에 기록한 후 화독에 밀을 놓고 노릇하게 구운 후 손으로 비벼 나온 껍질을 입으로 불어 날려 보내며 먹을거리의 즐거움을 느꼈다.

강성준(6) 어린이는 "할아버지께 말로만 듣던 밀을 학교에서 직접 구워 먹어보니 정말 맛있고 우리가 먹는 곡식 한 알 한 알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두식 교장은 "어린이들에게 밀사리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우리의 전통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 밀 텃밭가꾸기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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