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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서 '4회 누에나라공화국 오디축제'

"6월, 블랙푸드 오디로 힐링하세요"

  • 웹출고시간2013.06.09 17:38: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이들이 공유했던 오디, 뽕잎, 누에에 얽힌 추억이 청주역 인근 도심에서도 재현된다.

오는 16일까지 청원군 강내면 학천리 한국잠사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4회 누에나라공화국 오디축제'가 그것이다.

관람객들이 직접 오디도 따 먹고 뽕잎도 누에에게 먹이면서 다양한 체험과 먹을거리로 힐링할 수 있는 기회다.

오디축제는 잠사박물관 일대 9만9천173.554m²(3만 평)에서 펼쳐진다.

3천원이면 오디 한보시기를 맛볼 수도 있다.

2천3140.496m²(7천 평)에 조성된 뽕나무 밭이 그곳인데 관람객들이 직접 열매를 따 먹을 수도 있고 집으로 가져 갈수도 있다.

오디는 지금처럼 먹거리가 흔치 않던 시절 추억의 열매다.

오디가 열리는 뽕나무는 농약을 전혀 치지 않기 때문에 오디 역시 안전한 먹거리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당뇨병에 좋고 오장에 이로우며 귀와 눈을 밝게 한다'고 그 효능이 기록돼 있다. 최근에는 성인병 예방 등 국민건강을 지켜주는 기능성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축제장에는 오디와 관련한 제품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오디와인, 오디막걸리, 오디과자, 오디초콜릿 등이 전시되고 뽕잎과 오디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건강식품 등도 풍성하다.

한국잠사박물관 관람을 비롯해 오디체험, 누에체험, 추억의 풍물전, 희귀동물전, 버블체험전 등 다양한 체험들도 기다리고 있다.


한국잠사박물관에서는 누에의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는 누에관찰, 실뽑기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 충북대누에산업RIS사업단과 수혜기업이 공동 개발한 다양한 제품(황금누에실크, 오디·뽕잎 마스크팩, 뽕잎갈비, 뽕잎순대 등) 등 다양한 누에 관련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추억의 풍물전도 기대할 만하다.


'엄마아빠 어렸을 적에!'라는 주제로 옛 교실 풍경을 재현한 공간 안에 손때 어린 추억 속 빈티지 물품들을 전시하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포토 존도 마련했다.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을 희귀동물 체험관에서는 동물들을 직접 만지고 먹이도 줄 수 있으며 버블체험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비누방울을 직접 만들어 보는 재미가 있다.

또 축제장 일대에 계절별로 핀 다양한 야생화와 식물들이 자라나 어린이들의 자연생태학습은 물론 가족 피크닉 장소로도 제격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고 육영수 여사가 심은 기념식수를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또 육영수 여사가 쓴 친필 현판이 걸린 '새마을권잠실'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잠사박물관은 역대 대통령 영부인인 육영수, 이순자, 권양숙 여사가 '친잠례' 행사를 위해 다녀간 곳이다. 지난 1974년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고 육영수 여사를 대신해 현판식과 기념식수를 하기도 했다. (문의 1566-1465)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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