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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5.26 19:36: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프렛포옴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자민이 지난 25일 시상식에 앞서 취재진에게 파이팅을 외치며 환한 웃음을 지어보이고 있다.

'투자', '관심'이라는 두 단어의 위력을 실감케 하는 일이 충북선수단에서 일어났다.

수영 다이빙에서 충북의 박자민(증안초 6년)이 전국소년체전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그것도 2개나 말이다.

박자민은 42회 전국소년체전 첫날인 25일과 26일 대구 두륜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여초부 프렛포옴과 스프링보드 3m경기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프렛포옴 경기는 1등과 2등사이의 점수 차가 대부분 5점 안팎이지만 박자민은 2등과의 점수 차이를 22점차로 벌리며 정상에 올랐다.

경기 시작부터 박자민의 독무대였다. 입수감, 동작표현력도 훌륭했다. 박자민이 입수할 때 마다 관중석에선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 박자민의 모든 경기를 지켜보던 이기용 교육감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박자민이 기록한 점수는 267.65점이었다.

박자민은 여세를 몰아 26일 펼쳐진 스프링보드 3m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박자민의 금메달에는 많은 의미가 있다.

출전선수 한명 없는 충북은 이 교육감의 지시로 지난 2004년 충북학생수영장에 다이빙장을 만들고 선수육성에 힘을 쏟았다.

최근에는 10억원을 투자, 육상에서 다이빙을 훈련하면서 실력이 월등하게 좋아졌다. 다이빙국가대표팀 코치도 영입, 선수들의 실력을 끌어올렸다.

이종희(40) 코치는 "(박자민은) 다른 선수들보다 높은 난이도의 입수동작으로 많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코치는 "자민이는 2011년 다이빙을 시작했지만 입수감과, 동작표현력이 훌륭해 다른 선수들보다 기량이 우수해 발전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학교, 교육청의 관심과 투자가 있었기 때문에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자민은 "(금)메달을 따내 정말 기쁘다. 행복하다"고 환하게 웃었다.

/대구=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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