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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양잠농사 풍년 기원합니다"

무한발전 가능성 '친환경 누에'
청원 강내면 잠사박물관 풍잠 기원제

  • 웹출고시간2013.05.09 18:19: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잠령(蠶靈)의 혼을 달래고 풍잠을 기원하는 잠령제((蠶靈際)가 9일 오전 11시30분 충북 청원군 강내면 한국잠사박물관에서 열렸다

ⓒ 임영훈기자
"누에 존령의 덕이 백성들에게 미쳐 집집마다 베를 짜 추위를 막게 돼 모두가 좋아하니 차려 놓은 음식을 많이 잡수시옵소서."

9일 오전 11시30분 충북 청원군 강내면 한국잠사박물관에서 풍잠기원제인 잠령제(蠶靈際)가 올려졌다.

풍잠 기원제는 매년 5월1일에서 10일 사이 봄누에치기를 앞두고 비단 옷을 짜기 위해 희생된 누에의 혼을 달래고 한해 양잠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열린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양잠을 중시해 조선 정종 2년에 선잠(先蠶)을 제사하고 성종 8년 왕비가 친잠례(親蠶禮)를 거행했다는 등의 기록이 남아있다.

양잠은 1960~1970년대 농가 소득을 올리며 번창해왔지만 1980년대에 들며 농촌인구의 유출과 의복문화의 변화로 시련을 겪어왔다.

1990년대 후반 누에가루가 혈압을 낮추는 등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효능이 주목받으며 잠업 산업이 다시 각광받기 시작했다.

현재 양잠 산업은 누에와 뽕잎, 오디 등 기능성 양잠 산물 등의 수요가 늘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윤장근 대한잠사회장은 "양잠업은 자연과 인간을 지키는 친환경 농업의 첨병으로 기능성에 맞게 활성화해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야 한다"며 "농촌과 도시, 소비자간의 신뢰를 통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 임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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