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새학기 사교육 시장 과열 경쟁

어학원·영어 유치원‘북적’… 교육 양극화 우려

  • 웹출고시간2008.03.10 21:17: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새 정부의 교육정책 변경에 따라 충북도내 사교육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학부모들의 고민이 커져가면서 ‘교육의 양극화’가 우려되고 있다.

영어 공교육 강화 방침으로 인해 사설 영어 어학원과 영어 유치원 등은 사상 최대의 특수를 누리고 있다.

또한 대학입시에서 논술비중이 작아지거나 폐지가 되자 대입학원들도 '수능심화반' '내신특수반' 등을 신설해 수강생을 유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정부의 사교육비 절감 대책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실감이 나지 않으면서 경쟁심리와 긴장감으로 앞다퉈 사교육 시장을 찾고 있다.

#사교육시장 과열

청주 분평동의 A영어 전문학원은 최근 외국인 원어민 강사를 3명 늘린데 이어 강의실도 추가로 확보하고 내달부터 실시되는 영어수업을 위해 현재 교재 작성과 홍보에 나서고 있다.

가경동의 B영어 유치원은 원아모집을 별도로 하지 않았어도 지난 1월 정원을 초과했다. 영어 광풍이 원아모집에 활력을 불어넣어준 것이다.

C학원은 지난주 실시된 중학교 진단평가 결과를 토대로 수강생을 분류해 별도의 심화반을 구성해 상위그룹 수강생을 대상으로 ‘영어전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동산 중개업소에는 학교인근의 대형 건물에 대한 학원개설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영어교육의 양극화

영어 공교육, 몰입교육 등의 단어가 학생과 학부모들은 불안에 떨게 하고 사교육 시장의 과열 경쟁은 학생들에게 공교육에 대한 불신까지 가져오고 있다.

그러나 영어학원조차 없는 농촌지역의 학부모들은 자녀교육 때문에 대도시로 나가야겠다는 반응이다.

학부모 강모(49.괴산군 감물면)씨는 “중학교 3학년짜리 아이를 학원을 보내기위해 문의를 해봤으나 거리가 너무 멀어 차량운행을 안한다고 했다”며 “교육의 양극화가 이런곳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이같은 우려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실시하는 방과후 교육 등을 통해 영어교육을 받으면 가능하다”며 “원어민 교사도 농촌지역까지 확대 배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병학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조길형 충주시장 "부담 없는 시민골프장 추진"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