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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건대 세종시 유치한 유한식 세종시장 인터뷰

첫 선거 패배 뒤 물리치료과 입학, 2학년 1학기 마친 휴학생
"고려·홍익대 세종캠퍼스,오송단지 연계 클러스터 강화될 것"

  • 웹출고시간2013.03.11 19:17: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3년간 공들인 작업이 이제 성사되다니 정말 기쁩니다. 대학 유치가 앞으로 세종시가 발전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11일 대전보건대학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자와 나눈 전화 통화에서 유 시장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유 시장은 사실 현재 대전보건대 학생이다. 대전고교를 거쳐 충북대 축산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그는 지난 2006년 5월 31일 치러진 연기군수 선거에서 난생 처음으로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정치에 대한 회의감을 심하게 느낀 그는 이듬해 대전보건대학 물리치료과에 늦깍이로 입학했다. "물리치료사 자격증을 따서 노인들께 봉사해야겠다고 생각했지요.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 없어요"라고 말하는 유 시장은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현재는 휴학 중이다.

-대전보건대 세종캠퍼스 유치의 의미는.

"예정지역(신도시)과 읍면지역의 조화로운 발전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 및 홍익대 세종캠퍼스와 더불어 젊은이들의 유입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되고, 인근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연계되면서 '보건의료산업 클러스터'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캠퍼스 규모는 어느 정도가 될까.

"(캠퍼스가 완전히 조성됐을 때를 기준으로) 학교 부지는 4년제 대학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수준인 약 40만㎡(12만평),교사 연면적은 약 7만㎡(2만 1천평)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학교 건립 비용은 최소한 1천억원(부지 확보 및 조성 100억원,교사 건축 9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캠퍼스 이전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또 앞으로 캠퍼스 발전전략은 무엇인가.

"대학측이 간호·보건 관련 학과 중 학제 자율화에 따라 4년제로 전환되는 학과를 우선 개설한 뒤 추후 4년제 대학 전환에 대비한다고 들었다. 1단계로 현재 4년제 학과인 간호학과(입학정원 90명)와 캠퍼스 개교 이전에 4년제로 전환하는 학과를 개설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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