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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집단 사퇴 기류

교육감 및 교육장 표창 불만
선정 과정 원칙 기준 없어 반발

  • 웹출고시간2013.03.10 16:16: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군 학교운영협의회(회장 황상원) 일부 운영위원들이 학교별 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 활성화에 따른 공로자 선정에 불만을 표시하며 집단 사퇴 움직임을 보이는 등 반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진천교육지원청(교육장 최재상)과 일부 학운위원 등에 따르면 지난 달 19일 황상원(진천상고)·윤충섭(진천중)·이용희(진천여중)·김대열(진천상산초) 위원장이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충북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기용 충북도 교육감 감사장을 전수 받았다.

또 정종학(초평초) 위원장과 박영숙(진천삼수초)·정혜숙(성암초) 위원이 각각 진천교육 발전에 힘을 보탠 공로가 인정돼 진천교육지원장 감사장을 받았다.

그러나 일부 학운위 위원들이 "교육감 상 선정 과정에서 투명한 절차를 무시한데다 원칙과 기준도 없는 선심성 수상자를 선정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K모 학운위 위원은 "유공자 표창은 다년간 운영위원장으로서 현격한 공이 있고 진천교육의 일익을 담당한 사람 중에 3~4년 이상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한 뒤 퇴임한 운영위원 등이 선정돼야 마땅하지만 진천 교육발전에 어떠한 공적도 없는 미비한 사람이 선정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운위 위원으로 투철한 사명감과 운영위원장으로서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위원에게 상이 수상돼야 하지만 이 같은 모든 절차는 무시되고 진천교육지원청 일방적인 결정에 의해 수상자가 선정 됐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B모 학운위 위원도 "소규모 면단위 학교 운영위원들은 갈수록 감소되고 있는 학생 수를 채우기 위해 입학생 가정을 직접 방문해 독려 하는 등 끊임 없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들은 애당초 배제된 채 주민 밀집 지역인 진천읍 소재지의 진천상고, 진천중, 진천여중, 상산초, 삼수초 등의 위원들이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특정인들의 나눠 먹기식 선정이다"며 "면단위 10여명의 위원들이 사퇴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진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충북도교육청의 요청에 따라 각급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뒤 공적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결정했다"며 "이번 수상자 선정은 특혜나 나눠 먹기식 선정은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진천교육청의 이 같은 해명은 공적심사위원회가 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과 담당 및 교육지원과장과 담당 등 총 9명으로 구성 된 점을 들면 수상자 선정에 내부 논의가 있을 수 있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일부 위원들이 주장하는 '일방적 수상자 선정'이란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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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