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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보건과학대, 무료수영교실 큰 호응

1996년부터 저소득층 어린이와 혼자사는 노인 상대 수영교실 열어

  • 웹출고시간2013.02.24 20:46: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보건과학대 생활체육연수원에서 운영하는 무료수영교실에 참가한 어린 학생들이 수영의 킥연습을 하고 있다.

종민(11·가명)이는 방학만 되면 기다려지는 게 있다.

부모님의 이혼 뒤 어머니와 남동생과 함께 사는 종민이는 갈수록 쪼들리는 생활 때문에 방학이 가장 싫었다.

친구들처럼 가족여행도 학원을 다니며 다양한 예능교육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식당일을 하는 어머니가 아침 일찍 출근하면 동생과 함께 늘 동네 놀이터에 나가지만 친구들이 없어 심심하기만 하다.

그러나 3년 전부터 자신들을 환영해 주는 곳이 있는 것을 안 뒤부터는 방학이 손꼽아 기다려진다.

충북보건과학대학(총장 박용석, 옛 주성대학교) 생활체육연수원(원장 최송열)에서 매년 운영하고 있는 무료수영교실이 저소득층 어린이들과 소외계층 노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99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무료 수영교실은 이번엔 지난해 12월2일부터 24일까지 청주시 방서동에 위치한 체육회관 수영장에서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했다.

충북보과대 생활체육연수원에서는 매년 4회에 걸쳐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무료 수영교실과, 소외계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아쿠아로빅, 타이치(건강체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수원은 지난 2006년부터 청주시 보건소(상당, 흥덕)와 함께 지역 내 소외계층 노인을 위한 아쿠아로빅 교실을, 2011년부터 바우처서비스 투자사업으로 초등학교 비만·허약체질 아동들을 대상으로 아동건강관리 서비스 프로그램(수영, 성장체조, 체력검사 등)을 각각 실시하고 있다.

생활체육연수원장 최송열 레저스포츠과 교수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 어린이와 소외계층 노인에게 건강한 생활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참여시키는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원은 수영장·헬스장·에어로빅장을 이용하는 회원들과 지난해 연말연시 '사랑의 불우이웃돕기 자선행사'에서 떡국용 떡을 판매한 수익금 100여만원을 지역 내 요양시설과 재활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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