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2.11.07 13:28: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960년대 상원사 종 전시 작품 사진

진천종박물관이 개관 7주년을 맞아 지난 6일부터 '2013년 3월까지 한국 최고(最古)의 범종인 국보 제36호 오대산 상원사 동종에 얽힌 천년의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기획전시를 열고 있다.

이번 기획전시는 통일신라 금속 예술품 제작의 절정기에 제작된 종에 얽힌 역사와 다양한 사연 등을 소개한다.

전시회를 통해 상원사 동종이 천년 간 품어온 이야기를 사진 자료와 실물 복원 종 전시 등도 풀어내 관람객들에게 한국 범종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 릴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특히 상원사 동종이 안동 종루에서 오대산 상원사까지 옮기게 된 사연과 두 번의 화마(火魔)로부터 종을 지켜낸 한암대사의 이야기, 한국범종학회의 연구조사에 의한 보수와 사라졌던 천년의 범종 제작 기술 재발굴 하게 된 사연들을 (사)한국범종학회의 자료와 주철장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들을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1천500원, 청소년 1천원, 아동 500원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진천종박물관(043-539-3847,3629번) 또는 진천군청 문화체육과(043-539-3621~3번)로 문의하면 된다.

종 박물관 원보현 학예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범종 중 가장 아름다운 외형과 소리를 가졌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오대산 상원사 종의 우수성을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상원사 동종을 지키고 보존하기 위한 노력들에 얽힌 사연들을 소개함으로 관람객들이 민족의 문화유산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종박물관은 이전 기획전시와 연계해 한 개의 연뢰를 안동에 두고 오대산까지 옮겨갈 수 있었다는 영가지(永嘉誌)의 기록을 바탕으로 올 겨울방학에 "상원사 종 연뢰 만들기" 체험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이 체험 행사는 오는 12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이며 체험료는 2천원이다.

진천 / 조항원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아너 소사이어티 충북 72번째 회원' 변상천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

[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