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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1.04 18:03: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본보가 지난 주말에 주최한 ‘녹색 충북 자전거대행진’(사진 위쪽)과 ‘무심천 갈대숲 시민걷기대회’가 각 2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참가자들이 청주 무심천 체육공원을 출발해 억새풀이 장관을 이룬 무심천 산책로를 따라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서걱서걱 발밑을 스치는 단풍잎과 흐느적흐느적 고갯짓을 하는 물억새, 높고 높은 하늘에 잔잔히 흐르는 양떼구름.

가을이 깊어간다. 아니, 이젠 떠나가려 한다. 늘 우리 곁에 머물 것만 같았는데…. 자연 섭리와 달리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이럴 때일수록 더 부지런해야 하지 않을까. 가을의 추억을 한 장이라도 더 남기려면. 그래서 충북일보가 준비했다. 청주의 젖줄 무심천에서 올 가을과 작별 인사를 나누시라고. 대신 건강이란 축복을 받아 가시라고.

저탄소 녹색성장 무심천 갈대숲 시민걷기대회

3일 오전 10시30분. 전날까지 영하권으로 떨어졌던 수은주가 다시금 힘을 냈다. 하늘은 파랬고, 땅은 붉었다.

뛰어 오르면 잡힐까. 하늘 위 솜사탕 구름을 향해 점프해보지만 역부족이다. 대신 오색빛깔 풍선을 날려본다. 풍선 사탕과 하늘 솜사탕이 만나 한 폭의 동화를 그린다.

청주시 후원으로 열린 '2012 저탄소 녹색성장 무심천 갈대숲 시민걷기대회'에는 2천여 명의 시민이 함께 했다. 특히 가족 단위가 많았다. 아이들 손에 억지로(?) 끌려 나온 아빠들도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하지만 1시간을 걷고 난 뒤엔 상황이 바뀌었다. 간만에 땀을 흘린 아빠들은 아이들을 목마까지 태우며 더 즐거워했다. 참가자 김선우(38·청주시 상당구 율량동)씨는 "건강과 가족사랑 모두를 챙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경품으로 자전거를 한 대 받았는데, 당장 오늘부터 열심히 운동할 생각"이라고 기뻐했다.

2012 녹색충북 자전거 대행진

4일엔 두 발 대신 두 바퀴가 함께 했다. 이번엔 충북도가 후원한 '2012 녹색충북 자전거 대행진'이다. 날씨는 전날보다 쌀쌀했지만, 도민 반응은 더 뜨거웠다.

참가자들과 함께 페달을 구른 이시종 지사는 "도민들이 건강해야 충북이 건강해진다"며 "최고의 만병통치약인 자전거를 타고 늘 건강하시라"고 덕담을 건넸다.

바람을 가르는 바퀴 소리가 우렁차다.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을 출발, 작천보를 돌아온 참가자들은 꽤나 지친 모습이다. 하지만 경품 추첨이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곧바로 체력을 회복한다.

경품의 주인은 따로 있지 않았다. 진정으로 가을을 사랑하는 사람들,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챙길 줄 아는 사람들이 바로 주인공이었다. 이날 하루 적어도 1%는 더 건강해진 그들은 대형 TV와 냉장고, 로봇 청소기 같은 푸짐한 경품까지 추억 앨범에 담아갔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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