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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대학내 인력센터 ‘상한가’

공무원 정원 감축·대기업 채용인원 축소

  • 웹출고시간2008.02.17 21:22: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학들이 졸업시즌을 맞았으나 졸업생들이 공무원 감축안과 대기업 채용인력 축소 등으로 인해 진로선택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학내 종합인력개발원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17일 충북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최근 교사 임용고사나 공무원 합격자 발표 이후 졸업예정자들과 3·4학년 재학생, 취업준비생들의 진로 상담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

충북대 종합인력개발센터의 경우 지난해 1·2월 취업 준비생들의 진로상담이 1주일 평균 2~3건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평균 10여건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취업상담 증가는 청주대와 서원대 등의 취업상담실도 비슷해 대학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부서로 떠오르고 있다.

졸업생 및 취업준비생들의 진로 상담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공무원 감축안'을 내놓고 있는데다 지난해 대기업 채용인력도 다소 축소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욱이 지방대 졸업생이라는 불리한 조건을 안고 있는 충북도내 대학의 3·4학년 재학생들과 취업재수생 등은 공무원 채용정원이나 대기업 채용인력 축소 소식에 불안감을 느끼면서 취업대란이 일어나는 것 아닌가 하며 전전긍긍해 하고 있다.

충북대 졸업생인 이모(28)씨는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불안해 하는 것은 공무원 채용인원 감소”라며 “올 상반기 공무원 채용 인력에 대해 신경이 곤두서 있다”고 말했다.

충북대 종합인력개발원 한 관계자는 “올해 공무원 선발인원이 2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대기업의 채용인원도 감소하는 등 취업환경 변화에 발맞춰 `눈높이 취업'을 통한 자기계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교 졸업생의 80% 이상이 대학에 진학하고 있어 철저한 취업전략을 수립해 경쟁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대의 경우 재학생 취업지원을 위한 별도의 ‘팀’을 구성해 올해는 졸업생 90%이상이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청주대와 서원대의 경우 ‘취업정보실’의 기능과 인력을 현재보다 늘려 다양한 취업정책을 수립하고 대학에서 취업지원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도 구상중에 있다.

서원대 관계자는 “대학에서 취업 지원을 위한 별도의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며 “대학에서 대학생활보다 취업에 큰 비중을 두고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대학인 충청대와 주성대도 올해부터 ‘신입생 유치’와 함께 ‘취업률 높이기’를 위한 ‘특별프로그램’을 구상중에 있다.


/김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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