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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중 '감빛 소리' 챔버 오케스트라 창단

교과부 공모 선정…8천만원 운영비 지원
문화 혜택 소외 학생들에 무료교육 '호응'

  • 웹출고시간2012.09.25 13:47: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영동중학교 챔버오케스트라 '감빛 소리'가 창단돼 24일 창단공연을 하고 있다.

영동중학교(교장 남명희)는 지난 24일 본교 학생 42명으로 구성된 챔버 오케스트라 '감빛 소리'가 창단됐다.

이 학교 오케스트라는 학생들에게 창의 인성교육과 문화적 예술적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6월초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시행한 '학생 오케스트라 운영 학교' 공모에 선정돼 8천만 원의 초기 운영비를 지원받아 창단하게 됐다.

대도시에 비해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위치하다 보니 학생들이 문화적 측면에서 혜택을 보지 못하는 현실인데 음악의 경우 고가의 악기와 비싼 교습비로 학생 개인에게 상당한 부담이 있어 일부 가정에서만 사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에 학생 오케스트라 창단으로 인해 그동안 음악에 관심이 있어도 배우지 못했던 많은 학생들이 무료로 악기를 배울 수 있어 잠재적 능력뿐만 아니라 인성 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케스트라는 크게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로 나뉜 10개의 악기로 편성되어 운영되게 되는데 학생들은 평일 방과 후와 토요일을 활용하며, 대전 시립교향악단 단원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또한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한 양악(洋樂)뿐만 아니라 본교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인 국악풍물패도 함께 어우러져서 학생들의 조화로운 인성함양과 즐거운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데 이바지 할 계획이다.

감빛 소리 쳄버 오케스트라 창단식에는 영동교육지원청 김동표 교육장님과 학부모님들이 참석하신 가운데 본교 풍물패 공연과 보은고 관악합주단의 축하 연주도 함께 곁들여 박수를 받았다.

김지환 학교운영위원장은 "'첫 발걸음을 내딛는'감빛소리' 학생오케스트라는 지금부터 학생들에게 고품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 교육청의 시설 및 운영비 지원과 지역사회의 협조, 학부모님들의 애정어린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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