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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도 장하다 내 아들!"

양궁 임동현 선수 가족과 이웃들, TV시청하며 임 선수 응원
이시종 지사도 방문에 기쁨 나눠
8월3일 개인전 선전 '한목소리' 기대

  • 웹출고시간2012.07.29 18:50: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9일 런던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임동현 선수의 부모에게 이시종 지사가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엄마의 기도가 부족했던 것 같구나. 그래도 우리 아들 훌륭히 잘 싸워줘 고맙다."

한국 양궁의 간판 임동현의 어머니 함선녀씨는 아들의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간절한 마음으로 두 손 모아 기도했다.

한국 남자양궁대표팀의 경기가 있던 29일 새벽 1시께 임동현(청주시청)의 집에는 그의 부모와 친지, 이웃들이 한데 모여 한국남자 양궁대표선수들의 금메달 소식을 소망했다.

함씨의 기도에도 임동현을 주축으로 한 김법민(배재대), 오진혁(현대제철) 등 3명의 한국 남자양궁대표팀은 이날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준결승서 라이벌 미국에 패해 결승전에 진출하는데 실패했다.

아들의 경기를 내내 지켜보던 임한석씨도 금메달 획득실패에 다소 아쉬움을 나타냈다.

우크라이나와의 8강전에서 227-220으로 여유롭게 준결승에 진출할 때만 해도 임한석씨의 얼굴은 밝았다. 하지만 4강전에서 미국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승행이 실패로 돌아가자 임씨는 눈을 감았다.

동메달을 결정하는 멕시코와의 3~4위전이 시작되자 임씨는 TV 중계화면을 응시했다. 아들이 쏘는 화살이 10점에 명중될 때 마다 다시 박수를 치며 응원을 시작했다. 최종 스코어는 224대219 한국의 승.

한국이 동메달을 확정짓는 순간 임씨는 앉았던 자리에서 일어났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동시에 받았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늦은 시간에도 임 선수의 집을 방문, 그의 가족들과 이웃들, 취재진 등을 격려했다.

한국대표팀이 멕시코를 꺾고 동메달을 확정짓자 이 지사는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임 선수의 부모에게 전달하며 "훌륭한 아들을 두셔서 기쁘시겠습니다"라는 말로 격려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임씨는 "동메달도 고맙다"면서 "선수들 모두 아들 같아 우승을 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오늘 경기를 본보기 삼아 남은 개인전에서 선수들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동현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8월3일 밤 11시30분부터 열리는 남자양궁 개인전에 출전, 다시한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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