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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시 삭제는 편협한 정치논리"

충북민예총·한국작가회의충북지회 성명 발표

  • 웹출고시간2012.07.10 18:12: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도종환 시인의 시와 산문을 교과서에서 삭제토록 권고한 방침에 대해 (사)충북민예총과 (사)한국작가회의충북지회는 10일 성명을 내고 "단순히 국회의원이 되었다는 이유로 도종환 시인의 시가 삭제돼야 한다는 것은 편협한 정치논리"라며 "이는 무한한 문학의 권위가 유한한 정치 행위의 하위에 있는 것으로 보는 오류"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사안이 교과서 삭제라는 결과로 이어질 경우 교육과학기술부는 체면 때문에 잘못 된 정책을 유지한다는 지적을 받게 될 것이며 국민적 저항은 들불처럼 번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교육과정평가원의 삭제 권고 지침이 해석이나 적용의 문제라면 이는 마땅히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책임질 일이므로 장관은 이를 인정하고 즉시 철회함이 바람직하다"며 "장관은 모든 사태를 책임지고 판단해 국민과 예술정신, 그리고 초월가치를 근간에 두는 문학 앞에 고개 숙일 것을 엄중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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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