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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크리스탈카운티cc 1인당 그린피 7만원 폭리"

토요일 회원제보다 '2만 원' 더 비싸
세제지원·요금인상 '꿩 먹고 알 먹고'

  • 웹출고시간2012.06.21 20:38: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 크리스탈카운티cc가 토요일 22만 원의 그린피를 받는 것은 골퍼 1인당 7만 원 가량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전국 퍼블릭 골프장 그린피는 주중 11만800원, 토요일 15만8천 원으로 지난해 5월보다 주중 1.1%, 토요일 0.9%씩 각각 올랐다.

그린피와 함께 퍼블릭 골프장의 캐디피·카트피도 올랐다. 지난 5월 말 기준 캐디피는 팀당 9만9천300원으로 1년전보다 3.1%, 5년전인 2007년보다는 16.1% 상승했다.

카트피도 7만5천 원으로 1년전 보다 1.2%, 5년전보다는 12.4% 상승했지만 아직까지는 회원제보다 캐디피 팀당 3천400원, 카트피 5천 원 가량 저렴하다.

퍼블릭 골프장의 그린피·캐디피·카트비 등이 이처럼 인상됐지만, 인상률은 둔화됐다. 골프인구 정체로 골프장 간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 퍼블릭 골프장 그린피가 일부 인하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 경북지역 제이스cc의 그린피는 주중 9만 원, 토요일 13만 원으로 지난해 5월보다 각각 1만 원, 2만 원씩 인하됐다.

퍼블릭 골프장 입장료에는 일반세율이 적용되고, 개별소비세와 체육진흥기금도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회원제 그린피보다 주중 5만800원, 토요일 4만9천600원을 낮게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토요일 그린피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8만6천 원으로 가장 높았고, 충청권 16만6천 원, 강원·영남권 15만3천 원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결과적으로 주중 14만 원, 토요일 22만 원이 적용되고 있는 크리스탈카운티cc는 전국 권역별 평균보다 훨씬 높게 책정된 데다 충청권 회원제 골프장의 그린피 평균(주중 15만4천 원·토요일 20만 원)보다도 높은 상황이다.

이는 회원제 골프장이 취득세 10%와 재산세 4% 등 중과세율을 적용받는 반면, 퍼블릭은 일반세율(취득세 2%·재산세 0.2~0.4%)이 적용되는 것을 감안할 때 논리적으로 해석될 수 없는 대목이다.

골프대중화를 위해 각종 세제 지원을 받고 있는 크리스탈카운티가 회원제보다 높은 그린피를 받고 있는 것은 골프장 업주의 '꿩 먹고 알 먹고'식 심보가 작용했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회원제보다 4만~5만 원 정도 낮아야 하는 것을 전제로 할 때 크리스탈카운티cc는 현재 22만 원이 아닌 15만 원선에서 그린피를 책정했어야 한다"며 "크리스탈카운티cc 그린피 22만 원은 땅값이 비싼 수도권 3곳 퍼블릭 골프장에 이어 전국 4위에 해당되며, 비수도권 퍼블릭 중에서는 가장 높은 금액이다"고 지적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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