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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6.21 19:43: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종북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내 교육계가 전교조충북지부의 민중의례 행사를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공식입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전교조 충북지부는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와 학교운영위원회충북협의회는 전교조 충북지부가 공개행사에서 국민의례가 아닌 민중의례를 하는 것에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며 이에 대한 전교조의 입장을 공개 질의했다.

이들은 "전교조 충북지부가 지난 20일 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하면서 국민의례가 아닌 민중의례를 하는 것을 보고 선생님들의 단체가 맞는지 국가관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러한 교사들에게 우리 아이들의 장래를 더 이상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공개질의를 통해 전교조 충북지부가 공개행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애국가를 부르는지 여부 △민중의례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왜 국민의례를 하지 않고 민중의례를 하는지 여부 △전교조 충북지부가 지향하는 통일관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바란다고 밝혔다.

또 "충북지부가 국민의례를 하지 않고 민중의례를 하는 이유와 민중의례가 무엇인지 밝혀주기 바란다"며 "학교운영위원회충북협의회는 전교조 충부지부가 공개행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다면 국가관에 문제가 있다고 보며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충북교총도 21일 논평을 통해 "전교조 충북지부가 공개행사에서 민중의례를 하는 것에 대해 학부모들이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주위에 있는 다른 선생님들까지 학부모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전교조 충북지부 관계자는 "전교조 충북지부의 집회는 선생님으로서의 행사가 아니라 노동자로서 권리를 행사하는 자리"라며 "이런 차원에서 노동자나 노조의 격에 맞게 민중의례를 하는 것이지 다른 뜻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교조 소속 선생님들도 학교에서는 모두 국민의례를 하고 애국가를 부른다"며 "일부 단체에서 전교조 충북지부가 '민중의례'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비난하는 것은 종북과 연관시켜 몰아가려는 의도로 밖에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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