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도민체전 준비 서두른 탓에 생활체육인 불만

배드민턴 동호인 음성실내체육관 이용 못해 항의
두 달밖에 안 걸리는 공사 1년 전 공사완료 화근

  • 웹출고시간2012.06.14 16:07: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음성군이 내년 6월 열리는 충북도민체전 준비를 위해 대대적인 경기장 시설 보수에 나서면서 일부 시설의 보수를 너무 일찍 서두른 탓에 지역 생활체육인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음성실내체육관에서 생활체육 활동을 해 오던 배드민턴 종목 동호인들이 내년에 열리는 도민체전이 끝날 때까지 체육관을 이용할 수 없게 되자 반발하고 있다.

음성군은 올해부터 궁도장 등 6개의 경기장을 대상으로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시설보수에 들어갔다.

지난 4월20일부터 5월 말까지 음성실내체육관 마루바닥을 3천200만원을 들여 샌딩 및 우레탄 바니쉬 칠 등 도장공사를 완료 후 문제가 불거졌다.

10여 년 동안 이곳에서 운동을 해오던 배드민턴 동호인들은 내년 도민체전이 끝날 때까지 음성실내체육관을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

배드민턴 특성상 라인을 그려야 운동을 할 수 있지만 이미 도색해 놓은 농구장 등의 라인에 손상이 생길 것을 우려해 음성군이 배드민턴 동호인 이용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현재 도장을 완료해 놓은 바닥에 테이프라인을 그려 놓을 경우 바닥면이 손상돼 재공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배드민턴 동호인들은"도민체전이 1년이나 남았는데 2개월도 걸리지 않는 공사를 대안도 없이 서둘러 해야 할 필요성이 무엇이었냐"며 "체육관이 음성군민을 위한 시설인지, 도민체전을 위한 시설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또," 앞으로 각종 배드민턴 생활체육 대회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경기장이 없어 타 지역으로 떠돌아 다녀야 할 판"이라며 "2개월만 기다리면 된다고 해놓고서 지금 와서는 딴 소리를 하는 것은 군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현재 체육관에는 농구, 배구, 족구 라인은 그려 놓아 이 종목들의 운동은 가능한 상황"이라며 "배드민턴 종목에 대해서는 인근 학교 체육관 사용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음성군은 2013년 6월 관내 25개 경기장에서 충북도민체전이 개최됨에 따라 당해 5월까지 체육시설 확장 및 시설보수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