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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훈 기리는 비석조차 없는 호국영웅들

보훈처·국방부 선정한 충북 출신 7명
청소년 국가안보의식 함양 차원 필요
도 "동상건립 지원방안 마련" 지시

  • 웹출고시간2012.05.31 18:55: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가의 부름을 받고 임무를 수행하다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기리고자 합니다."

전국 지자체마다 지역 호국인물들의 위훈을 기리기 위한 시설 건립에 나서고 있다.

6.25전쟁 등 국가의 존망이 위태로운 시기에 나라를 위해 산화한 호국인물의 출신지나 활동지 등에 공적을 기리는 동상 건립으로 청소년과 지역민의 호국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한 취지에서다.

현재 국가보훈처와 국방부가 선정한 충북 출신 주요 호국인물은 22명(독립운동 16명, 국가수호 6명)에 이른다.

이들 호국인물 가운데 독립유공자 권동진(괴산), 김용창(영동), 손병희(청주), 신규식(청원), 한봉수(청원), 홍범식(괴산) 선생 등 11명에 대한 공적을 기리는 동상과 비석은 세워졌다.

반면 곽재기(청주), 류자명(청원), 신팔균(진천), 어윤희(청주), 홍진(영동) 선생 등 5명에 대한 동상은 건립되지 않았다.

국가수호자인 김종오(청원), 연제근(괴산), 오영안(청원), 최병익(청주) 선생에 대해서는 동상 또는 흉상을 건립해 그 위훈을 기리고 있다. 김금성(충주), 천봉식(옥천) 선생에 대한 동상은 아직까지 건립되지 않았다.

이에 충북도는 31일 열린 부시장·부군수 회의에서 관내출신 호국인물 공적확인 및 동상건립 등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도는 이를 위해 지역 호국인물에 대한 예우조례 제·개정 추진을 병행토록 주문했다.

도 관계자는 "호국의 달을 맞아 지역 호국인물들이 예우 받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며 "특히 독립유공자와 전쟁영웅 중에 그 위훈을 기리는 시설 등이 없는 분들을 중심으로 출신지에 동상이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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