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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 더…" 이 지사가 붙잡은 사람

김재갑 균형건설국장, 업무수행 능력 인정
7월 정기인사 앞두고 업무공백 최소화 포석

  • 웹출고시간2012.05.30 20:06: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재갑

충북도균형건설국장

김재갑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이 붙잡혔다. 이시종 지사로부터다.

당초 김 국장은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31일자로 퇴임할 예정이었다.

그는 곧바로 내달 1일 지적공사 충북본부장에 임명돼 업무수행에 들어갈 터였다.

김 국장은 이미 상하 동료들과 지인들에게 퇴임에 따른 인사까지 마친 상태였다.

보내기 싫은 마음(?)에서인가, 이 지사는 김 국장을 제때 보내지 않을 생각이다.

이 지사는 30일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마친 뒤 충주 출신인 김영호 지적공사 사장에게 직접 전화를 했다. 30여 분간의 통화였다. 주된 통화내용은 김 국장을 7월 1일자로 지적공사 충북본부장으로 임명해 줄 것으로 귀결된다.

괴산 출신인 김 국장은 지난 1981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김 국장은 청주시와 내무부, 행정자치부, 재정경제부를 거쳐 2006년 3월에 충북도에 전입했다.

이후 도 기획관과 제천부시장, 제천한방엑스포사무총장, 충주부시장을 역임한 뒤 올 1월부터 도 균형건설국장으로 근무해 왔다.

김 국장은 중앙부처에 근무할 때 주민등록전산화와 사생활보호제도 마련으로 국민편익을 제고시킨 장본인이다. 지방공기업에 경영평가와 진단제도 도입을 통해 경영혁신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제천부시장으로 한방엑스포의 기획과 정부승인, 한방엑스포사무총장을 맡아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충주부시장과 시장 권한대행으로 시장 재선거를 차질 없이 추진했으며, 무술축제의 성공개최도 이끌어 냈다.

도 균형건설국장으로 근무하면서 북청주역 신설의 관철을 위해 중앙부처를 설득하는데 노력해 왔다.

김 국장은 그동안 이 지사의 눈높이 맞춘 탁월한 업무수행 능력으로 '인정받는 국장'으로 분류됐다는 후문이다.

결국 이 지사가 내년도 정부예산과 올 추경예산 확보 등에 김 국장이 꼭 필요한 인물로 평가, 30일 도청근무 연장을 택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여기에다 업무공백을 최소하고 7월 정기인사 대폭 단행 의지에 따른 카드라고 받아 들여 진다.

도는 내년에 도정사상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는 상태다.

도는 2013년 정부예산 요구액을 4조6천824억원으로 잡았다. 이 가운데 89%인 3조8천억원을 목표액으로 정했다. 이 가운데 균형건설국이 확보해야 할 정부예산 몫이 적지 않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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