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직지FC, 사상 첫 32강 진출

FA컵 2차전서 2부리그팀 할레루야 꺾어

  • 웹출고시간2012.04.29 19:17: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챌린저스리그(전 K3)의 '가난뱅이' 청주직지FC(감독 김종현)가 국내 최대 축구리그인 '2012 하나은행 FA컵' 2차전에서 기적을 일으켰다.

청주직지FC는 지난 28일 오후 3시 청주용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에서 2부 내셔널리그 할렐루야(안산HFC·감독 이영무)를 맞아 연장전까지 가는 대 격전 끝에 1대0으로 누르고 대망의 32강에 올랐다.

청주직지FC는 이날 승리로 다음달 23일 오후 7시 충북 축구사상 최초로 프로팀과 32강전을 벌이게 된다.

청주직지FC는 이날 상위리그인 할렐루야를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천금같은 결승골을 성공시켜 운동장을 찾은 관중 600여명을 열광시켰다.

청주직지FC는 연장후반 종료 1분을 남기고 상대진영 오른쪽 코너부근에서 얻은 드로잉 찬스에서 12번 권윤철의 30미터 롱드로잉을 미드필더 32번 양정규가 가볍게 차 넣어 120분 혈전의 대미를 장식했다.

할렐루야는 경기 시작부터 공격을 선점하며 직지FC의 골문을 노렸으나 제대로 된 슛 한번 날리지 못하는 빈공에다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실수 끝에 하위 팀에 머리를 숙여야 했다.

직지FC의 이날 승리는 3부리그가 상위 2부리그 팀을 꺾었다는 점에서 '기적같은 승리'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챌린저스리그 소속팀의 32강 진출은 2011년 포천시민축구단 이후 사상 2번째라 더욱 돋보인다. 직지FC는 지난 2004년 솔베이지 축구단을 시작으로 6년 연속 FA컵에 진출해왔으나 1라운드에서 아주대(감독 하석주)를 3대1로 제압하고 처음 2라운드에 진출했다.

더불어 2부리그팀을 격침시키고 32강에 오른 것도 충북 축구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FA컵은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축구리그다. 프로와 아마추어(실업팀/챌린저스 팀/대학팀)를 막론하고 축구협회에 등록된 모든 팀들이 참가해 대한민국 최강의 축구팀을 가리는 대회다. 올 리그에는 프로 16팀, 실업14팀, 챌린저스리그 9팀, 대학 전국대회 우승, 준우승 7팀 등 46개팀이 참가하고 있다.

다음달 23일 오후 7시에 펼쳐지는 32강전에는 2라운드를 통과한 14개팀과 K리그 프로팀 16개, 내셔널 리그 9팀등이 승자전 방식으로 치러진다.

사상 첫 32강전에 오른 직지FC는 추첨을 통해 결정된 프로팀과 역시 추첨을 통해 결정된 장소에서 경기를 펼치게 된다.

직지FC는 프로구단과의 32강전 경기를 청주 홈경기를 치르기 위해 대한 축구협회에 청주종합운동장을 경기장으로 신청했으며 청주경기 유치를 통해 청주 시민들에게 3부 아마추어팀과 1부 프로팀과의 승패를 떠나 '다윗과 골리앗'에 비유되는 멋진 승부를 선보일 계획이다.

청주직지FC는 7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3승3무 무패행진으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챌린저스 리그 통합순위는 3위.

창단 4년을 맞는 청주직지FC는 올해 챌린저스 리그 우승을 목표하고 있다.

/최대만기자

청주직지FC 연혁

-2009 K3리그 10위(팀 창단)

-2010 K3리그 8위

-2011 챌린저스리그 6위

-전국체전 충북대료 4회 연속 출전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