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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빙지역 '떠도는 표심' 판세 가른다

도내 유권자 20%이상 부동층…막판 선거전략 핵심

  • 웹출고시간2012.03.28 19:23: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여론의 판도가 안개 속을 걷는 듯하다. 4·11총선 판세를 두고 하는 말이다.

2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19대 총선도 결국 '침묵하는 다수'인 중도성향의 부동층이 대세를 가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충북지역은 여당인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양강 구도를 나타내며 박빙의 접전이 예상된다.

부동층이 여전히 20% 이상에 달해 떠도는 민심의 흡수가 총선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KBS와 청주MBC가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에 의뢰해 격전지역의 후보별 지지율을 살펴본 결과에서도 이같이 예측됐다.

청주MB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부동층 비율이 청주 상당 19.1%, 청주 흥덕갑 21.3%, 청주 흥덕을 29.1%, 충주 22.3%, 제천·단양 19.3%, 청원 24.2% 등으로 조사됐다.

청주KBS 여론조사에서도 부동층 비율이 청주 상당 18.2%, 청주 흥덕갑 21.7%, 청주 흥덕을 25.4%, 충주 24.5%, 제천·단양 22.9%, 청원 25.1%, 중부4군 26.2%, 남부3군 27.4% 등으로 나타났다.

각 정당의 후보 공천 및 단일 후보 선정작업이 늦어지면서 출마 후보가 누구인지 잘 모르는 것이 부동층이 많은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출마를 선언했다가 공천 경쟁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많고 공천이나 경선 불복 등으로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후보가 있어 유권자들은 누가 출마자인지 제대로 알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또 현 정부의 국정 운영 및 사사건건 부딪히는 정치에 대한 불만으로 아직 지지정당이나 후보를 정하지 못한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선거법 개정으로 지난 22~23일 총선후보 등록 후 본격 선거운동은 29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는 선거분위기가 냉랭하다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각 진영의 선거 전략도 막판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선거 초반, 세력 결집에 이어 중반 불특정 다수에 대한 지지율 호소가 주요 전략이었다면 후반부는 이들 부동층을 향한 표심 잡기가 핵심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 후보캠프 관계자는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후보들은 저마다 막판 표심 잡기에 혼신의 힘을 다할 태세다"면서 "각 정당 후보들은 대대적인 중앙의 지원 사격을 받으며 표 몰이에 나서고, 무소속 후보들은 저인망식 각개 격파법으로 민심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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