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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박빙 지역 변수되나

중앙선관위, SNS 선거운동 상시 허용
청원·남부3군·중부4군 선거구 등
활용도에 따라 승패 갈릴수도

  • 웹출고시간2012.03.28 19:05: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8일로 4·11 총선이 14일 남았다. 역대 총선에서 접전을 펼친 3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SNS(쇼셜네트워크)활용도에 관심이 쏠린다. 변수가 될 수 있는 까닭이다.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은 지난해 치러진 4·27 재·보선 최문순(당시 민주당) 강원도지사 당선과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서울시장 재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한 이유가 SNS 상에서의 여론전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이는 반대로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야권이 SNS를 활용한 민심잡기에서 득을 봤다는 것을 뜻한다.

이와 관련, 지난 2008년 미국 대선에서 당선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트위터 팔로워수다. 민주당 오바마 후보는 11만3천명이었던 반면 상대 후보 존 메케인공화당 후보는 4천600명에 불과했다.

이번 총선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SNS나 온라인상의 선거운동을 상시 허용, 접전지역에서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따라서 16~18대 총선 당시 충북 총 8개 선거구에서 두 차례 이상 득표수 1천500표 이하의 차로 당락이 갈린 청원, 보은·옥천·영동,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의 개표결과와 이번 총선 후보자들의 트위터 활용도 맞물려 살펴본다.

16대 총선 청원결과는 불과 16표차다. 한나라당 신경식 후보가 1만6천795표를 득표, 자민련 오효진 후보를 상대로 신승(辛勝)했다.

18대 총선은 득표율 5% 차의 접전이었다. 통합민주당(현 민주통합당) 변재일 후보 2만4천325표(44.57%). 한나라당 오성균 후보 2만1천771표(39.89%)를 각각 득표했다.

이번 총선에서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가 7천836명, 민주통합당 변재일 후보는 977명의 팔로워를 각각 보유했다. 자유선진당 박현하 후보는 232명.

보은·옥천·영동 지역의 16대 총선 결과는 한나라당 심규철(2만6천30표) 후보가 민주당 이용희(2만4천792표) 후보를 1천238표 차로 따돌렸다.

18대 총선에선 자유선진당으로 출마한 이 후보가 3만790표(43.78%)를 얻어, 한나라당 심 후보(2만8천887표, 41.08%)를 이겼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의 팔로워수는 새누리당 박덕흠 후보 6천473명. 민주통합당 이재한 후보 895명. 무소속 심규철 후보 1만828명. 무소속 박근령 후보는 트위터를 활용하지 않는다.

16대 총선에서 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의 개표결과 자민련 정우택 후보가 3만6천505표를 얻어 민주당 김진선(3만5천168표) 후보를 1천337표 차로 제쳤다.

18대 총선에서 불과 득표율 3.6% 차로 명암이 갈렸다. 통합민주당 김종률 후보는 3만2천608표(38.83%)를 득표했고, 한나라당 김경회 후보는 2만9천581표(35.23%)를 얻었다.

이번 19대 총선 후보자인 새누리당 경대수 후보는 4천716명, 민주통합당 정범구 후보는 4천806명의 팔로워를 각각 확보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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