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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vs 충주' 2017년 전국체전 유치 경쟁

충주 "잘 준비된 우리가"
청주 "청원과 공동유치"

  • 웹출고시간2012.03.14 19:15: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17년 98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신청 공고가 발표된 가운데 청주, 충주가 개·폐막식이 열리는 주 개최지를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체전을 아깝게 충남(아산)에 넘겨준 충주는 2017년 체전 주 개최지 역시 충주가 주인공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14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2016년 체전 현지실사 당시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해 재도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추진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청주시를 의식해서인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수 없다"는 말로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충주가 주 개최지로 도전을 계속 이어가야 된다. (2017년 체전 주 개최지가) 청주나 다른 시·군으로 바뀐다면 결정권을 갖고 있는 대한체육회 임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없다"며 "모든 면에서 잘 준비된 충주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충북도에 2016년 체전 주 개최지 신청을 했다가 충주에 밀린 청주시도 이번만큼은 양보(·)할 마음이 없는 듯하다.

청주, 청원 행정구역 통합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양 지역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는 상황을 2017년 체전유치로 극복해보자는 복안이 깔려 있는 모습이다.

청주시는 이를 위해 청원군과 2017년 체전 공동유치를 위한 실무자간 협의를 조만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통합시 체전으로 대한체육회에 어필하겠다는 것이다. 주경기장을 청원군에 건설하는 내용이 주 골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관계자는 "충주와 과열경쟁은 하지 않겠다는 게 기본방침이다"며 "청원군과 협의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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